경남기업이 대구 중구 대봉동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센트로팰리스’는 대구지역 최초의 ‘인텔리전트’ 주거공간이자 최고층 타워형 주상복합건물로 주목받고 있다. ‘센트로팰리스’는 지하 3층 지상 43층에 주거면적 5만4천138평, 업무∙상업면적 7천344평 등 총 6만1천888평 규모다.
아파트 7개동(843세대)과 오피스텔 1개동(144세대), 판매업무시설 및 운동∙주민공동시설로 구성돼 있다.
도심 중심부에 위치,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센트로팰리스’을 해부해 본다.<편집자주>
◇대구 최고층 인텔리전트 빌딩, 지진∙강풍에도 안전
‘센트로팰리스’가 들어선 옛 대구상고 부지는 봉황의 형상을 하고 있어 옛부터 명당자리로 꼽히던 곳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04년 1월 착공한지 3년여만인 3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6일 현재 99%의 공정율을 보이며 입주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대구 최고층 주상복합인 이 건물 꼭대기에는 지상 233m, 43층 높이의 타워형 외관의 특징이 돋보이도록 다양한 옥탑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야간조명 효과를 위해 알루미늄 자재가 사용됐다.
건물 외부에 설치된 알루미늄창(Aluminum Punched Window)은 창호기능과 함께 외부 추락방지용 안전난간 역할을 한다.
또 단열재가 내장돼 있어 깔끔한 외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우수한 단열효과로 냉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음도 대폭 줄여준다.
이 자재는 초고층 고품격 아파트에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분양 당시 대구지역에서 이런 외관설계를 적용한 곳은 전무했다.
외관 뿐만 아니라 초고층으로 시공되는 만큼 안전성도 돋보인다.
강도 5～6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와 초속 25m의 강풍에도 끄떡없도록 내풍구조 설계가 도입됐다.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과 첨단 홈오토메이션
입주민들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단지에는 400여평 규모의 휘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 규모면에서도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의 대형인데다 조깅트랙과 체력측정실을 갖춘 헬스클럽, 에어로빅장이 오피스텔 4층에 조성된다. 여기에 야외 퍼팅연습장을 갖춘 골프연습장까지 갖추고 있는 등 휘트니스센터 시설도 최고급을 자랑한다.
똑똑한 ‘인텔리전트’ 아파트를 지향하는 만큼 편리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도 갖췄다.
외출할 때는 전화로 거실등과 에어컨, 보일러 등을 켜거나 끌 수 있고 가스밸브 차단을 원격지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원격디지털검침시스템(전기, 수도, 가스) 구축으로 관리사무소에서 각각의 세대를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16층 이상 고층부에는 외출시 집안에서 엘리베이터를 미리 부르는 기능도 있다.
또 전력 및 조명제어 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각방 온도조절시스템, 주방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해 생활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최첨단 환경시스템 및 자재도입을 통한 웰빙 공간 창출
새집증후군의 가장 큰 요인인 콘크리트의 독성과 각종 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수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베이커아웃(BAKE-OUT)’ 공법을 도입했고 친환경 1등급 인증제품으로 마감재를 시공했다. 또 안방의 벽과 바닥에는 바이오세라믹 시공을, 발코니에는 천연 콜라겐 페인트를 시공하는 등 최고급 친환경자재를 사용했으며 ▲자동환기시스템 ▲산소발생기 ▲중앙집진청소기 ▲천정매립형 에어컨 ▲수맥차단재 등 청정환경시스템이 적용됐다.
자동환기시스템을 통해 곰팡이 및 세균발생을 억제하고 산소발생기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깨끗한 산소를 공급한다.
무거운 청소기를 옮겨다니며 청소를 하지 않아도 중앙집진청소기를 통해 청소흡입구만 호스에 연결하면 손쉽게 청소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중앙정수 처리장치를 통해 각 세대에 정수된 물이 공급되며 48평형 이상 세대는 연수 처리된 물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스팀사우나와 월풀욕조가 설치된다.
김창기 현장소장은 “친환경 자재 및 공법과 생활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우성문기자 smw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