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포항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가 19세 이상 포항시민 7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포항생활에 매우 만족\'이 11.1%, \'다소 만족\'이 68.4%로 시민 10명 가운데 8명 가량이 포항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년간 박승호 포항시장의 업무수행에 대해서는 \'아주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 \'잘한 편임\'이 65.4%로 전체
응답자의 69.2%가 박 시장의 시정업무 수행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지지하는 포항시의 추진사업 가운데는 응답자의 73.9%가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으며 다음이 \'포항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73.8%), \'시민화합분위기 조성과 선진일류도시 건설\'(71.8%), \'기업하기 좋은도시 여건
조성\'(70.7%)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대교 및 해상도시건설\'과 \'특급호텔 및 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해 응답자의 70%
가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91.5%가 시내 교통체증과 고유가를 의식해 시내 전지역 출퇴근이 가능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포항시의 시급한 해결 과제로는 \'도로망 확충, 자전거 도로 확충 등 도로여건 개선\'이 2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중교통시설 확충(21%), 쾌적한 환경 조성(16%) 등을 들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시민들이 포항시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