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김상일 기자(smile56789@hanmail.net)

기사입력=08년7월01일 14:00

대구 수성구청이 전국공모로 채택한 ‘수성폭염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펼쳐진다.

수성폭염축제는 구청이 전시형 행사를 탈피, 관람객이 프로그램 주인공이 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메인 행사장은 대구 두산로 5개차선으로 물 난장(亂場) 퍼포먼스가 50m 구간에서 펼쳐져, 물세례를 퍼붓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거듭된 반전으로 진행된다.

이어 2m 얼음그릇을 활용한 초대형 얼음화채, 시린 발을 동동 구르며 지나가는 빙하의 길, 에어바운스에 물을 채워 벌어지는 물씨름대회와 물풋살대회, 대나무 물총만들기, 밀짚으로 만드는 여치집, 미니동물농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열기구 탑승체험장, 대단한 먹보를 찾는 식신(食神)을 찾아라, 뮤지컬하이라이트쇼, 비보이 댄싱쇼, 고난도 마술쇼 등 상단공원내 행사와 블루길등 왜래어종 낚시대회, 초스피드 무선조정보트 시연행사가 수성못에서 함께 개최된다.

야간행사는 열대야를 식혀줄 음악공연인 폭염소나타가 3일간 수성못 상단공원 무대에서 개최되고, 수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 개막축하공연, 칼라의 세계와 당당한 워킹을 접목한 아트패션쇼, 퓨전의 대표격인 아이스와 워터 난타퍼포먼스 등 대형쇼가 매일저녁 2회씩 진행된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축제추진위원회와 협력해 교통, 청소, 의료, 행사안전, 보건위생 등 축제관람객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분야별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등 시민들에게 축제를 통한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