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갤에선 도쿄를 높게 쳐주는 사람이 안타깝게도 도갤 공인 일본매니아(?) 노노봉씨밖에 없는 것 같네요.

마천루군이 별로 없다.

콘크리트 덩어리다.

도시구획이 구불구불 복잡하다.

등등의 이유로 도쿄를 조금 낮게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음.

뭐 저 위에 써 놓은 말은 맞긴 맞는 얘기긴 함.

그런데 내가 보기엔 도쿄의 장점이라면

세계 웬만한 대도시에는 다 있는 빈민가라는 것이 없다는 거랄까.

그냥 웬만한 동네가 다 비슷비슷한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음.

시나가와구 미나토구 치요다구를 잇는 도쿄 남부쪽이 그나마 부촌이라면 부촌이지만

막상 여기 분위기는 그쪽 산다고 해서

"오~너 좀 산다?" 이러진 않더라고.

도쿄에서 조금 땅값이 싼 곳이 네리마구 같은 곳인데

거기 산다고 해서 "헐~거지동네." 

이런 것도 없고.

실제로 가 봐도 그냥 깔끔 평범한 주택가일 뿐.

고로 내가 생각하는 도쿄의 장점은 화려하고 삐까번쩍한 부촌은 없어도

웬만한 사람이면 어느정도 주변생활환경이 보장되고 지역간의 편차에 따른 위화감 같은 것이 적다는 점이다. 

짤방은 신오오쿠보역전 직찍과 신주쿠역 야마노테센 플랫폼에서 직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