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갤은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밥먹고 할 일 없는 놈들이 말장난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곳에 들어와 여러 도시의 모습을 보기를 기대했다
내가 알지 못하던 도시의 모습을 보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그러한 모습 보다는
추한 인간의 군상들만 발견하였다.

눈팅을 하다가 나도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달리는 댓글들이 도시 발전을 위한 나름의 고민들이 들어나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런 기대가 정말 멍청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왜 서로의 도시를 까대는가?
그렇다고 뭐 특별한 이유도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다른 지방의 사람들이 깝축대는 꼴을 못보는 것이다.
대구인이 부산인을 멸시하면 무슨 이득이 있나?
부산인이 대구인을 까면 무슨 이득이 있나?
수도권인이 비수도권인을 비아냥되면 수두권의 수준이 올라가나?
집값 높은게 자랑이냐?
고층빌딩 올라가는게 자랑이냐?
스타벅스 갯수 많은게 자랑이냐?
지금도 내 집 마련 못해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우리 이웃을 생각하면
집값높이로 사람이나 도시 수준을 따진다는 것은 참으로 유아적 발상이다.
참으로 한심하다...

다들 왜 이러는거지?
서로 잡아먹고 깍아내리면 무슨

이런 곳을 즐겨찾기에 링크하고 들어온다는 것이 참으로 챙피하다.

과연 도갤이 정말 정화가 될른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