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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세계 유일의 대구' 를 알리자

QQQ(221.157) 2008.08.30 20:05:28
조회 620 추천 0 댓글 14


sub_center_re.gif [2011 대구세계육상 베이징올림픽서 배운다] (하) 도시 업그레이드
sub_center_re.gif \'분지의 도시\' 등 환경·문화·역사 정체성 살려 특화
sub_center_re.gif 대회이후 부산과 손잡고 2020년 올림픽도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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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롯, 강대국 도시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따낸 성과다. 대구의 성공은 마침 평창의 동계올림픽, 광주의 U대회 유치 실패가 이어지면서 더욱 대비됐다.

국제적 주목을 받는 인터내셔널 행사에 이처럼 목을 매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개최도시 혹은 국가의 미래발전에 강력한 도약대가 되기 때문이다.

2011년을 준비하는 대구는 대회를 계기로 완전히 새로운 도시,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최소한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이는 도시 업그레이드(Upgrade)를 전제로 한다. 기간은 불과 3년. 그만큼 대구시의 고민도 깊다.


◆도시구조의 선진화

많은 전문가들은 2011년 대회는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서 사실상 세계에 첫 선을 보이는 이벤트라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에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란 도시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

윤진효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정책관리팀장은 "운동장을 벗어나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높일 작업, 다시 말해 \'도시구조 선진화 사업\'이 펼쳐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예술·환경·과학도시 같은 큰 주제 아래 구체적 프로그램들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짓고 있는 시립미술관을 활용, 국제 미술전을 동시에 개최해 \'Art 도시 대구\'를 알린다거나,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산으로 둘러싸인 대구의 환경이미지를 강조하는 방식 등이다.

윤 팀장은 "대회진행을 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Ubiquitous System)으로 운영한다면 과학기술 도시로의 이미지도 함께 부각시킬 수 있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만약 돔 야구장도 이때쯤 선보인다면 대구의 스포츠 인프라에 세계 체육인들이 감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화·강화·미화를 통한 대구 브랜드 높이기

대구시는 도시전체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도시디자인 도입에 적극적이다. 김영대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영남대 교수)은 "크게는 도시의 정체성, 작게는 \'컬러풀 대구\'의 이미지를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과거처럼 \'정비\'란 개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순화·강화·미화\' 세가지를 제시했다.

\'순화\'는 지나친 것들, 예를 들면 무질서하고 다소 공격적인 간판 등을 세련되게 바꾸는 작업이다. 돌출된 전선주를 땅으로 묻는 전선지중화 사업도 마찬가지다.

\'강화\'는 대구의 역사성, 정체성 등 고유가치를 부각시키는 작업이다. 특히 대구는 6·25 전쟁의 와중에도 파괴되지 않은 도시로, 도심 골목길 등 근대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기에 좋은 자원을
갖고 있다.

\'미화\'는 쾌적하고 환경친화적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자는 의도다.

이런 개념이 종합적으로 투영된 대표적 작업은 중구 수창동 1번지의 옛 담배인삼공사 공장 건물(KTG 연초제조창)을 그대로 살려 세계적 예술창작 공간(가칭 대구문화창작발전소)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깊어가는 고민

대구시와 조직위가 현재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국비지원과 대회 흥행이다. 흥행과 관련 문동후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다소 모자라도 10년, 20년 후 자녀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안긴다는 취지로 한번쯤 경기장을 찾아준다면 흥행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운동이 펼쳐져 이미 80만명이 관전을 약속했다.

흔히 올림픽 등 대형 체육행사에 가장 큰 난점은 스포츠 인프라이다. 재정난으로 경기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중도에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는 사례가 국제적으로 심심치 않게 나온다. 대구의 경우 이같은 문제는 애초부터 없었다.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점이 오히려 고민이다. 왜냐하면 가능하면 많은 국비를 지원받아야 하는데, 뚜렷한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실제 대구시는 대회에 투입되는 자금을 국비·시비를 합쳐 총 2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책상머리에서 대강 계산해낸 것에 불과하다. 경기장 접근을 위한 우회도로 건설(1조원) 도시환경개선사업(6천748억원) 등 실질 예산은 아직 손에 잡히지 않고 있다.

◆2011년 이후

이같은 고민은 대회 이후, \'Post 2011\'로 연결된다. 세계육상경기연맹은 UN이나 국제축구연맹(FIFA)보다 많은 212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하기 나름이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일각에서는 \'파리의 센강도 가 보면 거의 구정물 수준인데 관광자원화에 성공하고 있지 않느냐\'며 대구도 얘깃거리(Story Telling)를 만들면 못할 것도 없다고 강조한다.

올림픽 유치란 과감한 구상도 나온다. 올림픽은 국내에서 부산이 2020년을 겨냥해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몽준 국회의원(대한축구협회 회장·FIFA 부회장)은 한때 "대구와 부산이 공동개최하는 것도 대안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승활 대구시 공보관(전 2011대회조직위 기획총무부장)은 "이른 감은 있지만 2011년 대회를 잘 치르고 나면, 2020년 올림픽 개최안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겠고, 또 불가능한 꿈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렇게 의미를 부여할 때 2011대회 이념인 \'꿈, 열정, 도전\'이 구호만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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