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216명..작년말 대비 0.5% 증가 

경북지역 최대 도시인 포항시의 인구가 늘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포항시의 인구는 51만216명으로 지난해말 의 50만8천684명보다 1천532명(0.5%)이 늘었다.

포항시의 인구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 당시 51만867명으로 5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된 후 2000년 51만7천250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이후부터 별다른 인구 유입책이 없이 줄어들다 2006년 50만7천674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포항시의 국내외 기업 유치 활동에 힘입어 2006년 입주한 현대중공업 조선블록공장 가동을 계기로 지난해에는 50만8
천 684명으로 1천여명이 늘어났으며 올해도 포스코 수소연료전지 공장 준공으로 월평균 350명씩 늘어나는 등 인구가 증가
세로 돌아섰다.

이와함께 포항지역에 조성되거나 추진중인 제4 국가산업단지, 영일만항 및 영일만항 배후단지 건설, 테크노파크 2단지 조
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향후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는 수도권외 지역의 경우 인구가 계속 줄면서 인구 늘리기에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는 현실에서 포항지역은 기업유
치와 대형 프로젝트 등으로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 승격 60년째인 내년에 영일만항이 준공되고 2010년에는 영일만항 배후단지 기업입주와 포스코 신제강 공장 가동,
중장기적으로 동빈내항 복원, 송도.해도지역 도심개발, 호미곶 관광단지 조성 등이 마무리될 경우 포항시가 인구 100만에
육박하는 환동해 중심 광역도시로 성장.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의 인구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업유치와 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
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와함께 적극적인 인구 유입책으로 포항시를 명실상부한 첨단 대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
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