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분석2 ( 거주지역의 미관 )

신도시의 특징이면서 장점이 미관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거주지역의 미관에 대해서 비교 분석 해보겠습니다.

- 분당 -

일단 신도시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판상형 아파트와 그 주변을 보겠습니다

아파트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래되 보입니다.

서울의 목동이나 상계동의 연식과 맞먹게 보이는 아파트도 많이 보입니다.

디자인은 아파트 옥상에 지붕이 있는 스타일은 드물고 대부분 _-_ 이런식으로 가운대 부분이 네모나게 올라온

전형적인 성냥갑 디자인이 많습니다-_-;;

특히 정자,서현시범,야탑,미금에 많이 보입니다.

아파트 주변을 보자면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신도시라고 가정하에 말입니다)

대로변의 인도는 고르지 못한곳이 많고 폭도 다른 신도시에 비해서 좁은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결적정으로 지형이 언덕이 많습니다 -_-;;

이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분당은 평지로만 이루어진 신도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인도에서 아파트쪽을 보면 높은 담이 많습니다.

이게 정말 답답해 보이고 맘에 들지 않던 모습 입니다.

그리고 작은 화단리 인도에서도 차도쪽에 있어서 걷기에 좀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아파트 안쪽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여기서도 아파트쪽은 높은 담이 많이 보입니다.

판상형 아파트의 동간격도 그리 넓지 못합니다. (요즘 생기는 택지지구에 비해서는 넓습니다)

가로수 들이나 조경 관리가 잘 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의자나 시설물들이 90년대 초반때 만들어진게 많습니다.(서울의 목동,상계동 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일반 다세대 주택가의 인도와 도로 사정도 신도시라고 하기에는 좋지 못한점이 많이 보입니다.

건물 간판뿐 아니라 설치간판물 들도 어지럽게 많고(특히 한솔고등학교 건너편 정자동 주택가는 심각할정도)

아까 말했듯이 언덕길이 꽤 있어서 울퉁불퉁한 주택가도 많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주차된 차들도 꽤 많고 배달 오토바이는 아파트와 아파트 사잇길과 주택가길 모두 쌩쌩 달리고 -_-;;

계속 말씀드리지만 "생각했던 좋은 신도시"라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일반적인 주택가 보다는 상태 좋습니다.

빌라들은 이쁘고 빌라단지도 깨끗합니다.

조경도 좋습니다.

빌라만큼은 분당 빌라 훌륭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정자동과 수내동의 주상복합 단지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탄천부근의 로얄팰리스와 파빌리온사이로 부터 얘기를 하자면

미관으로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훌륭합니다.

특히 로얄팰리스 아랫쪽의 인도와 사잇길은 최고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세련되고 고급스럽습니다.

길고 일반적인 분당의 길과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고르고 좋습니다.

1층 상가의 간판들을 블랙 계열로 통일하고 유럽식으로 꾸며서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고 미관적으로 최고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탄천을 건너 파빌리온 부터 정자역까지의 큰 대로변은 중간 점수를 주고 싶네요.

어떤 건물의 아랫부분은 로얄팰리스 처럼 멋지고 도시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데 반해

어떤곳은 전형적인 신도시 상가 같이 간판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거슬립니다.

안쪽길은 서울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오히려 더 좋다고 볼수도 있구요)

카페들과 상점 pub, bar들이 즐비합니다.

파라곤 건물 아래는 유럽풍의 터널식 길이 있고 상가 간판들이나 미관으로 최고 라고 하고 싶습니다.

건물들의 디자인이나 관리 상태도 매우 훌륭합니다.

분당의 명성에 맞는 그 이상일지도 모르는 동네가 정자동 주상복합 단지 안쪽길 인거 같습니다.

- 일산 -

판상형 아파트를 보자면 분당은 보통25층대의 아파트가 많은데 비해 일산에 아파트들은

상가건물이 있는 임대아파트와 몇몇 아파트를 제외하고 층수가 낮은거 같습니다.

보통 15층-20층 정도가 많이 보이고 가끔 25층이 보이는 정도.

눈에 보이는 연식으로는 분당보다 새것입니다.

옥상에 지붕이 있는 아파트들이 많고 _-_식의 아파트는 거의 볼수 없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에 비해서는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마두 강촌,주엽 강선 / 문촌 의 아파트 주변을 보자면

인도에서 차도쪽은 ===== 이런식 으로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느 동네는 예전식도 있고 어느동네는 최근식도 있습니다.

미관으로는 좋습니다. (서울 목동 양천구청 근처에도 최근식의 안전바가 설치 되었던데 같은 종류인듯함)

인도상태는 가끔 울퉁불퉁한곳이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잘 다듬어 졌습니다.

분당처럼 아파트쪽으로 벽돌담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조경같은 걸로 해놓았습니다.

동 간격은 꽤 넓은 편이고 조경들도 훌륭합니다 (마두,강촌,주엽,강선,후곡공원등...)

일반 다세대 주택단지를 보겠습니다.

도로포장상태 무척 좋습니다.

나무 조경도 훌륭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이것도 노상주차가 꽤 많은 편이고(분당만큼은 아니지만) 분당과 마찬가지로

1층은 상가(음식점이나 bar)2층은 가정집같은 다세대가 많습니다.

옥외간판도 가끔 보입니다.

그러나 분당처럼 복잡하거나 서울느낌이 나는 주택가는 아닙니다.

분당에 정자동이 있다면 일산에는 정발산 주택가가 있습니다.

일산동구청-일산암센터를 돌아서 I스페이스까지 정발산을 한바퀴 둘러보면 이렇습니다.

동구청 뒤로는 정발마을이라는 빌라단지가 먼저 보입니다.

분당의 빌라와 비슷해 보입니다.

물론 훌륭한 빌라입니다.

조경이나 가꾸어진것은 분당의 빌라보다 상태 좋습니다.

그 뒤로 외국집같은 집이 쭈~욱 펼쳐지는데

TV에서 보던 미국이나 캐나다 집들 바로 그런집들 입니다.

담장은 전혀 없고 정원들이 이쁘게 가꾸어져서 미관상 정말 훌륭합니다.

도둑에 대한 걱정까지 들정도로 오픈시켜놓은 동네입니다.

역시 곳곳에 세콤 마크가 보입니다.

집집마다 디자인이 다 다르고 펜션이나 싸구려 카페같은 건물이 아니라 정말 세심하게 지은 이쁜집들이 훌륭합니다.

동네의 포장상태도 상당히 좋습니다.

가끔 텃밭이나 마당있는 집들도 보입니다.

암센터쪽으로 갈수록 집들의 평수가 조금씩 작아지고 동구청으로 시작된쪽 반대편으로 넘어오면 확실히 평수는 작습니다.

그렇지만 이곳 역시 훌륭한 집들의 연속입니다.

동네 분위기는 정말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그렇지만 생긴지 얼마안된 휑함이나 어색함은 전혀 없습니다.

자리잡힌 주택가느낌입니다.

면적이 꽤나 넓습니다.

단점이라면

이곳역시 노상주차가 꽤 보입니다.

물론 일반 주택가보다는 훨씬 없습니다.-_-;;

- 결론 -

막연하게 분당,일산의 미관이 비슷할꺼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직접 가보신다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좀 납니다.

대충 서현-분당구청-정자 동의 구성으로만 본다면 분당이 일산보다 좋아보이고 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외의 일반적 분당의 도시 미관은 신도시로 써는 낡고 오래된 부분이 많고

개념없이 만들어진 인도나 잡초무성한 주변이 조금 황당합니다.

판상형 아파트들의 생김새도 일산쪽이 보기에 좋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도로가에서나 동네 안쪽길에서 볼때 아파트단지의 높은 담벽은 분당의 오점중 오점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답답한 감이 일산에 비해서 많이 드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공공시설물(버스정류장이나 표지판 의자 기타등등)의 관리도 분당쪽은 소홀한 감이 많이 보입니다.

분당이나 일산의 연식이 같다고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어쩌면 일산쪽이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많을수도 있겠지만.

언덕이 많은 분당과 언덕이 전혀 없는 일산의 차이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동네나 역세권 간판 공해는 분당이 훨씬 심했습니다.

특히 정자동 주택가의 간판 공해는 서울과 비슷할 만큼.

분당의 고급스러움인 정자동 주상복합의 미관은 일산에서도 따라잡기 힘든 미관입니다.

한마디로 정말 훌륭한 미관입니다.

일산에 주택지역의 미관도 정말 훌륭합니다만 정자동 주상복합 동네의 포스가 훨씬 강합니다.

정말 뽀대나게 도시적으로 생활을 할수 있겠다! 라고 생각들 정도로 정자동 주상복합 단지의 포스는 강합니다.

도로나 디자인들도 훌륭합니다.

결과적으로 미관은 일산>분당 입니다.

일산에는 정자동 만큼의 포스를 자랑하는 미관을 가진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자면 분당은 주상복합 단지 외에는 일산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인도나 도로의 재정비 부터 서울의 주택가와 흡사한 주택가의 상태까지.

오래된 시설물의 교체가 시급해 보이는것도 단점중 하나이구요.

예를 들자면 아까 극찬을 했던 로얄팰리스 앞의 버스정류장의 시설물도 90년도에 만들어진 그대로 입니다.

녹슬고 낡고 기울어지고-_-;;

일산 버스중앙차선에 있는(서울에도 있는) 그런 정류장이 오히려 분당에 어울리지만 그만큼 까지는 신경을 못쓴거 같습니다.

일산의 정비상태는 동네마다 고루고루 모두 좋은 편입니다.

분당은 격차가 심하고.

분당과 일산 이곳저곳 다녀보는것도 비교하는 재미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