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월 울산산업발전계획에 반영된 이후 꾸준히 추진돼 온 울산<U>자유무역지역</U> 지정에 대해 <U>지식경제부</U>가 지정고시를 위한 관보게재를 행정안전부에 정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8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남갑)은 지식경제부가 행정안전부에 \'울산, 마산, 김제, 포항항, 부산항, <U>광양항</U>, 평택당진항 자유무역지역 지정고시 관보게재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8일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곧바로 법적효력을 갖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산업단지형 자유무역지역인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및 청량면 용암리의 신일반산업단지 내 129만7482㎡로 생산시설지구, 물류시설지구, 지원시설지구, 공공시설지구 등으로 구분하여 관련기능 및 시설물을 배치하게 된다.

자유무역지역이 지정되면 저렴한 임대료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감면을 비롯한 각종 세제혜택지원과 함께 건축허가, 공장설립, 조세감면 등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기현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투자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울산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국가경제발전과 울산발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최근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둔 고부가가치화로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산업 유치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또 "그동안 울산의 주력산업이 수출중심형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산업별 클러스터화 전략과 함께 무역 및 외자유치 인프라 확충과 보완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첨단산업의 육성과 관련서비스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