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독일 도시가 왜 유럽 3대에 못 드냐, 독일 도시 무시하냐 하는데

독일 도시 무시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독일 도시 중 유럽 3대에 낄 곳은 없다.

일단 대도시라 하면 정치 경제적 수준과 영향력, 도시기반시설 등을 봐야 한다. 

그러나 규모 역시 무시 못한다. 

런던과 파리는 일단 광역권 인구가 천만이 넘는 거대 도시다. 

반면 독일 도시들은 다른 건 몰라도 규모면에서 저 정도를 넘긴 곳이 없다, 아니 비슷한 곳도 없다.

독일서 젤 잘 산다는 프랑크푸르트의 광역권 인구가 6백만이 안 된다.

베를린이 시역내 인구가 340만이나 되는 독일 최대도시라고 해도 두당 GDP가 3만불이 안되고

광역권이 제대로 못 커서 광역권 인구는 5백만 정도밖에 안된다.

뮌헨도 프랑크푸르트와 비슷한 크기다.

얘네들이 유럽 3대에 든다면 아마 덩치가 비슷한 마드리드나 밀라노, 암스테르담 등은 많이 서운할 꺼다.

결국 독일 대도시인 프랑크푸르트나 뮌헨은--베를린은 애초에 낄 자격도 없고--마드리드, 밀라노, 암스테르담 등과 함께 유럽 2위권 도시일 뿐이지 3대 도시에 들 자격은 없다.

물론 로마나 모스크바도 자격 없기는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왜냐고?
로마는 너무 작다.

그리고 모스크바?

못 살잖어.
 
PPP 얘기하는 사람 있던데 GDP PPP가 GDP nominal의 2배나 되는 개도국 도시는 빼고 가는 게  맞는 거다. 

유럽 3대 도시란 애초에 없다. 유럽 양대 도시가 있을 뿐.

혹시 3대 도시권을 얘기한다면 런던 광역권, 파리 광역권에 이어 독일의 라인 루르 공업지역을 껴주는 게 맞지만

도시를 얘기하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