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02ｍ\' 솔라타워 세운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이전까지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대구를 상징하는 502ｍ 높이의 솔라 타워(Solar Tower)가 건립된다. 여의도 63빌딩(249ｍ)보다 2배나 높은 것이다.

총 사업비 600억원이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타워 건립 사업은 오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유치에 이어 대구가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육상대회 선수 미디어촌에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휴게시설인 솔라(Solar) 찜질방 등을 설치하며 연습장에는 태양광·풍력가로등이 50개 설치된다. 이 사업에는 81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대구시는 17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구를 녹색성장 선도 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기후변화 대응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14년까지 2조7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는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 돼 오는 2013년에는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강제 감축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이 문제에 보다 선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책에서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모범도시, 대구’라는 이미지가 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위해 우선△기후변화 대응 기반 조성 △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이용 활성화 △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 녹색 생활환경 창출 △ 저탄소 생활양식 확산 등 총 5개 분야 37개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기반 조성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기후변화대응 추진전략단 운영, 공공기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 탄소마일리지 제도 시행, 탄소제로 공감대 조성사업, CDM사업 등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 시범단지(Test-bed) 조성, 도심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 구축, 에너지 서비스산업 육성 및 유치, 지역 에너지센터 건립, 에너지 비즈니스 공원(Energy-Business Park) 조성, 수소스테이션 설치, 그린 컨벤션센터 조성, 솔라타워 건립, 태양광을 활용한 선수·미디어촌 조성, 경기장주변 신·재생에너지 보급,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쪽으로 진행된다.

비산업 분야 중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송분야에는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으로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 교통량 감축제도 운영 강화, 도심지역 주차 수요관리 강화,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친환경자동차 보급,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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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600억원으로 502m 타워를 만들면 국기게양대 봉처럼 생긴 타워를 말하는건가요?

이런 형태는 타워가 아니라 기후측정탑이라 해야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