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갤내용과는 상관이 없는 글이지만 그냥 싸움판인 이 곳에서 차라리 이런 게시물이 나을 것 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 적어볼께......

 나름 낚시를 자주 나가는 것은 아닌데 (물론 낚시실력도 별로 없음), 간만에 기장방면 다음날은 포항쪽으로 갔다왔어. 원래는 55번 중앙(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그 쪽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볼까 했는데 잘 아는 곳이 없어서 역시나 몇 번 가본 곳으로 갔었지...

 주로 방파제에서 낚시를 했거든... 겨울인데도 생각외로 열대어종인 성대가 좀 많이 잡히더라.. 예전에는 잡히면 몰라서 새로 방생하고는 했지만 나름 조과가 좋아서 회를 뜨고 먹게 되었지.. 원래는 감성돔을 목표로 하고 갔건만...ㅡㅡ;

 1월이라 겨울이지만 낮에는 청바지만 입어도 시원하고 좋던데... 밤이 되니까 역시 겨울은 겨울이더라.. 물론 야간작업을 감안해서 옷도 챙겨갔지만 말이야...

 뭐 인증을 올려야 하겠지만 내 특성상 다른 디지털기기와는 친하지만 카메라와는 디지털이나 아날로그 둘 다와 사이가 안좋아서 인증은 못하겠어.. (뭐 못믿겠다면 인증을 못 한 내문제겠지만... 낄낄낄)

 내심 대구에서 내려갈 때 울산으로 우회해서 65번 동해(부산-울산)고속도로를 한 번쯤 이용해볼까 했는데 따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는 점이 조금 아쉽네..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전국의 왠만한 곳은 다 가봤거든.. 새로 개통한 길을 밟아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뭐 다음에 그리로 지나갈 일이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아쉬움을 뒤로 했지만, 그래도 이번 낚시의 성과로는 낚시도 낚시지만 간만에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녀보니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어..

 이 기분을 가지고 내일부터는 또 열심히 일을 해야겠지..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