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아버지 친구분들이 수영만에서 요트타고 모임하신다고해서

열나게 졸라서 한번 얻어탐...

부산지역 의사선생님. 중소기업사장님. 골프 연습장 사장님, 은행상무님.. 자갈치 냉동창고 사장님..

등등.. 아버지 친구분들의 스펙이 눈부심...( 울 아버님이 제일 스펙 떨어짐..흑흑..)

멋.....진 호화 요트..돗달리고 선실있고 화장실. 식당, 응접실등이 갖추어진

프랑스 배라던데.. 클럽에서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대여..

시설들이 작고 아담하면서 아주 고급스러움..

선장님(배에 선원 1분 데리고..) 이 포도주나 칵테일 준비했냐고 물어보심..

헉.. 우린 안가져 왔는데,,,

그러니.. 클럽에서 보관하던 포도주 가지고 출항하자고 함..

제일 재미있는 시간이 낚시해서 선장님이 생선회 떠주면 포도주 파티하는 시간이라고 함..

두근두근...

아...그런데.. 파도가 존.......나게 그날 따라 엄청나게 쳐댐...

10년째 요트 운항중이 선장님 왈..  죄송합니다.. 오늘은 수영만 포구 안에서만 돌겠습니다..

와........1시간동안 초 호화 요트 마룻바닥에 멀미로 다 토하는줄 알았슴... ㅜㅜ,,

30분만에 철수..

내년 여름에 다시 계획잡자고 다들 헤어짐.  흑  ... 내팔자에 무슨 요트...

우리 탄 요트는 사진에 나온것들보다 훨씬 큰건데,,, 양쪽으로 배가 있는모양 같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