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뉴스뿐이었던 08년도 끝나고, 심기일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다.

1/20에는 바다 건너 미국에선 오바마대통령이 취임하는데, 실은 이 09년은 일본에서도 “CHANGE”가 일어나는 운명의 한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림픽유치 - 3월1일에는 레인보우브릿지를 봉쇄(!)하여 걷기이벤트개최. 올림픽유치를 본격화 하게 된다. 올해 최대 중점은 ‘2016년 도쿄올림픽 개최’이다.

미리 계산해본 올림픽의 경제효과는 약 2.8조원!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에 정비되었던 교통망이 현재 일본의 기반이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그 영향이 클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신경이 쓰이는 것은 유치실현가능성 이나, 현재 상황을 보면 의외로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한다.

유치위원에 따르면 ‘계획대로 움직이는 국민성과 기존시설에 충실한 저예산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최대의 과제는 ‘일반인들의 관심’에 있다. 4월에 일본에 방문하는 IOC시찰단에게 국내의 들뜬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개최지 결정은 10/2로 예정되어 있다.


*배심원제도 - 5/21에 시작되는 배심원 제도도 올해 일본의 큰 사건중의 하나이다.

 ‘배심원으로 선발되면 일을 쉬어서라도 가지 않으면 안된다.’, ‘재판내용은 가족에게도 절대 말해서 안된다.’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재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범죄가 줄어들게 된다.’라는 기대도 있다.

 다만 제도가 제대로 자리잡을지는 일본의 치안과도 관계가 있다. 타인의 일에 소극적인 일본인들이 적극적으로 배심원으로 참가할 수 있을지 아닐지가 중요하다.


*개기일식 - 7/22의 개기일식도 흥미롭다.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것은 1963년 북해도(홋카이도)이래 실로 46년 만의 일. 이번에는 큐슈의 도가라열도에서 관측할 수 있는데, 여행대리점을 통해 실시한 ‘도가라 개기일식투어’ 는 처음 신청을 받은 결과 응모자들을 추첨으로 선발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육상에서 관측할 수 있는 곳이 적고,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커다란“CHANGE"가 일어나는 곳이 도쿄도 니시타마군 히노데마치.


*무료의료보험 - 4/1부터 도쿄도의 한 지역에서는 75세 이상의 의료비가 무료가 된다고 한다.

올해 80세의 아오키 이장에 의하면 “75세 이상의 의료비 평균액이 연간 4.5만엔. 여기에 사람수를 곱한 총액이 마을에서 정한 예산입니다.” 라는 것. 3년 이상의 거주민등 조건이 있지만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일본사회에 큰 반향을 가져오고 있다.

이외에도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WBC와 오쿄하마일대의 이벤트 개국박람회, 일본 첫 가을 5일연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