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사 완공하고 입주한 게 1998년이니 딱 10여년 전인데 97년 대전 인구가 132만이었고 지금 147만 정도입니다.
대전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4700명 정도고요. 중심이 이전한 것은 그쪽으로 시청이 이전하고 도시가 확장되어 가니까 그런 것이죠.
비슷한 규모의 광주를 봐도 10년전 130만에서 지금 142만이고 광주도 도청은 전남으로 가고 시청도 신도심으로 이전하면서 중심이 바뀌었죠.
대전청사 입주 시기에 매년 1만 정도의 유입이 있었고 지금은 그 절반 정도니까 특별히 청사가 입주했다고 급격히 인구가 늘었다기보다 정원 5000에다 일부 따라오는 가족, 관련 상가나 기타 등등 다 합쳐도 청사 때문에 2~3만 늘었다고 보는게 최대 아닐까요. 지금도 청사 공무원 중에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거나 주말부부라고 합니다.

세종시에 들어가는 공무원이 대전청사보다 2배 정도(1만명수준)인데 허허벌판에 저층으로 청사 지어서 입주시켜봤자 대전같은 대도시도 아니고 거기에 가족들까지 데려가서 얼마나 살지는 의문
물론 수십년 후에 어떻게 될지야 모르지만 분당처럼 서울 베드타운이 아닌 다음에야 인구 50만 도시가 10년만에 뚝딱 만들어질리는 없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