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건물이 높은 도시가 좋은 도시가 되었는지?
나는 대구인이지만, 최근 대구에 무분별하게 고층빌딩(아파트) 짓는거 정말로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래된 건물을 파괴해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거 어쩌면 좋은 의미일수도 있다.
그러나, 충분히 현재에도 사용중인 건물을 촌스럽다(?)는 의미로 부수고 그자리에 새건물을 올리는 건
역사를 밟아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 시청사는 꼭 100년이 지나도 저 모습 그대로 있어주었으면 한다.
도시미관은 사실 별거 아니다.. 단지 관심이 없을뿐..
정서없는 인위적인 도시보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도시가 정말로 좋은 도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점에서 대구도 반성 해야된다고 본다.

물론 높은 빌딩이 그 도시의 경제력을 말해준다고 할수 있지만, 그런 경제력이 없는 도시가
타도시를 모방해 고층 빌딩을 지어서 자기 도시만의 색깔을 잃는다는 것은 정말로 실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대구는 대한민국의 수도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지방도시다.
대구만의 색깔을 찾아 도시미관 사업을 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