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개소..외관디자인 변형 및 높이 완화 계획

 

높이 640m 이상의 초고층 빌딩인 \'상암 DMC랜드마크타워(서울라이트)\'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라이트 자산운용회사(AMC)\'는 11일 상암DMC지구 KBS미디어센터 9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설계와 인허가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무실은 초고층 빌딩이 세워질 지구내 F1,F2블록 현장과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AMC는 또 대표이사에 김희태 대우건설 부사장(겸임)을 선임하고 초기 상주 직원을 25명으로 꾸렸다.

AMC는 우선 서울라이트의 외관 디자인에 변형을 가할 계획이다. 일부에선 3월말 공개한 조감도를 보고 \'굴뚝처럼 밋밋해 \'디자인서울\'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 및 해외 설계사와 손잡고 세련미를 강조하기 위해 국제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2위, 동아시아 최고 높이를 유지하기 위해 건물 높이도 추가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첨탑 100m를 포함해 \'640m(133층)\'인 지금의 설계 규모를 \'640m이상\'으로 바꾸기로 했다.

AMC 관계자는 "작년 말 착공한 중국 상하이타워(632m)와 불과 8m 차이밖에 안난다"면서 "1년 먼저 준공되는 상하이타워 실제 높이를 봐가며 동아시아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건물 높이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00m인 기존 안테나 높이를 160m로 높이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MC는 이 건물을 9월 착공해 2015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AMC컨소시엄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23개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