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글 지우신건 어쩔수 없죠. 하지만 요즘 잊을 만 하면 누구때문에 자꾸 포항이 욕먹고 있는데요.

포항 토박이로 살아오면서 느낀 포항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합니다. ( 이글은 전혀 비방글 아닙니다.)

첫 번째. 포스코에 대해서.
- 많은 분들이 포항에 포스코가 있으니까 부자다 아니다 이렇시는데요. 객관적인 자료로 보면 소득이 조금 높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포항도 예전의 포항이 아니랍니다 ㅠ ㅠ 흑.  물론 지금도 포항경제에 포스코가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년이 넘게 포스코에만 의지해오다보니 시는 자연스럽게 포스코 눈치를 많이
  보게되더라구요. 제가 직업적 특성때문에 얼마전에 정준양 회장님 만찬때 하시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정회장님은 광양은 안그렇는데 포항은 우리한테 너무 바라는게 많다고 불평하시더군요. 그때 이후로 많이 생각
  해 봤죠. 솔직히 포항시의 세금수입에 절대적인 포스코, 거기다 포항에서 하는 큰 행사는 거의다 포스코가 후원.
  시청, 미술관... 굴직굴직한 프로젝트에는 언제나 포스코의 기부. 제가 생각해도 좀 그런 것 같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포항시도 포스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위해서 또한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구요. 박승호 시장님도 이리저리 뛰시면서 열심히 활동 하고 계십니다.
  암튼 결론은~!!!!!!! 포스코가 지금도 영향력이 여전하지만 예전처럼 밀월관계는 아니다~!!!!!!!!!!!

둘 째. 영일만 신항.
- 뭐 누군지는 다 아시겠지만 영일만 신항이 부산을 누르고 어떻고 저떻고 하시는데.... 솔직히 포항사람이 봣을땐
  어이가 없구요. 솔직히 포항이 개항한지는 오래됬지만 수산항과 포스코 생산품 수출항 말고는 물류항으로서의
  기능은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포항에서도 앞으로 러시아나 일본과의 교류확대를 대비해서 우리도 한번
  만들어서 해보자는 의미와 포항을 계속 발전시킬려는 장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무럭무럭 자라서 부산처럼 알아주는 신항이 됬으면 좋겠죠. 하지만 요즘같은 불황에 서로 발전해야 하는거죠.
  그래서 결론은~!!!!!! 포항은 부산이나 광양같은 큰 항구랑 아직까지는 경쟁상대가 아니다~!!!!!!!!!!

셋 째. 동남권 신공항.
- 포항사람들 아웃오브 안중입니다. 한번 검색해 보세요. 포항지역언론매체에....
  그러니 저는 더 황당할 뿐이죠... 오면 좋겠죠....기쁘겠죠.... 하지만 관심없다니까요.

넷 째. 첨단의료 복합단지.
- 대구경북 의료 복합단지... 솔직히 경북 다른곳에서는 목을 멜 정도로 유치운동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하지만....포항은 아웃오브 안중이죠... 물론 신공항얘기보단 덜 하지만.... 솔직히 포항... 의료인프라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아실분은 아시겠지만요.... 뭐 포스텍이 있고 테크노 파크가 있다는데... 거기가 뭐 1,2년 전부터 
  갑자기 생긴건가요? 생긴지가 20년이 넘어도 포항의 의료인프라가 급속도로 발전한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론은~!!!!!!! 번듯한 대형병원이나 하나다오~!!!!!!!!


마지막으로. 포항이 필요한것.(제 주관입니다.)
- 우선 포항에는 아시다시피 4년제 대학같은 대학이 없습니다. 뭐 한동대랑 포스텍은 뭐냐고 하시는데....
   학생수가 둘 다 합쳐도 만명이 안됩니다.. 이게 무슨 대학교입니까.. 그냥 거기는 영재교육기관이라고 보면 되구요.
   따라서 포항의 젊은 인구가 상당수 외부로 유출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권이다 뭐다 젊은층을 겨냥한
   문화는 발달하지 못했죠.... 대학교..... 분교라도 좋으니 하나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포항사람들도 젊음의 거리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껴보고 싶어요. 또한 위에 말한것 처럼 큰 대학이 있으면 부속병원도 있을거고 참 좋겠죠?

암튼 횡설수설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