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원도 시 대표로 체육대회 유치 선언

강릉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2015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강릉시장이 지난 23일 “2015년 전국체전은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 6개 시·군이 개최하자는 의견을 공식 제안한다“며 "동해안시대를 맞아 동해안 자치단체도 전국체전을 개최할 만한 능력과 입장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도시를 제외하고 중소도시가 전국체전을 치른 곳은 김천과 여수 정도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만큼 저변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일이다.

전국체전은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로 작용한다. 올해 제90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대전광역시는 경제적 파급 효과만도 3,000억 원에 달했다는 평이 나왔다. 전국의 도시들이 앞다퉈 체전 유치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다.

강릉시가 유치에 성공하면 도내에서는 지난 1996년 제77회 강원전국체전이 열린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세월의 폭이 넓은 만큼 도내 개최 당위성은 확보된 셈이다.

강릉시는 “경기장 간 이동도 대부분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돼 분산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근거다. 오는 2012년 동해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면 강릉을 기점으로 한 동해안 6개 시·군이 현재의 2시간 거리에서 1시간 생활권으로 좁혀진다.

강릉시는 내년 8월 도체육회를 통해 2015년 전국체전의 유치를 정식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2018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이 전국체전은 올림픽의 전초전이 된다. 이를 통해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다. 체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서비스 자세도 실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다.

강릉시가 앞장선 만큼 관건은 인근 지자체들의 호응과 도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사안이다.





2009년에는 세계 컬링 선수권대회와 ICCN 국제 포럼
2011년에는 ISU 세계 주니어 피겨 선수권 대회
2012년에는 ICCN 세계무형문화축전
2015년에는 전국체육대회
2018년에는 올림픽


이로써 대도시와의 접근성도 한단계업그레이드

제2영동고속도로(경기도광주~원주~강릉)
서울양양고속도로(서울~춘천~양양)
동해안고속도로(부산~포항~강릉,대구~포항~강릉)
서울~강릉간 철도(중앙영동선)
부산~강릉간 철도(동해중부선)




정말 강릉의 스케쥴은 끝이 없군요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