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 울산시와 통합 추진

웅상발전협의회, 4개동 주민상대 설문 등 용역 발주

덕계동 주민외 지리·경제적 장점에 대부분 울산 편입 찬성
울산도 소주공단등 동력 확보·회야댐 상수원 관리 등 이점
 
　전국 시·군 행정구역 자율통합이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에서 울산광역시로의 통합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양산 웅상지역은 역사적으로 1910년 이전까지 울주군 관할이었는데다, 지리적·경제적으로도 부산 및 양산보다 울산과 더욱 긴밀한 위치에 있어 통합논의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양산시 웅상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토착민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가 정부 및 정치권의 행정구역 개편논의에 발맞춰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웅상지역 행정구역 발전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행정학과 김재용 교수팀이 맡은 이번 용역은 웅상지역 4개 동(소주동, 서창동, 덕계동, 평산동)을 양산시에 그대로 존치하는 방안과 울산시로 통합하는 안, 부산시로 통합하는 안, 울산 울주군 온양읍과 웅촌면을 아우르는 새로운 행정구역(군 단위) 신설 등 4가지 방안에 대한 여론조사 및 전문가 의견검토 등을 담고 있다.
　용역팀은 16일까지 웅상지역 아파트단지 입주민들과 공단, 상가, 지주들의 의견을 취합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 용역결과를 도출해 낼 예정이다.
　이처럼 웅상지역 민간 자생단체가 양산에서 분리를 전제로 한 용역을 실시하게 된 것은, 그동안 양산시로부터 행정적으로 소외되어 왔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는데다 지리적 여건으로 봤을 때 양산시청이 있는 지역보다 울산이 더 가깝고 울산과의 통합이 가져다 줄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산 생활권과 밀접한 덕계지역 일부 주민들을 제외한 소주동, 서창동 등 대다수 주민들은 양산에서 분리돼 울산으로 통합하는 방안에 찬성입장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 이 모씨는 "웅상은 삼한시대부터 106년 전까지 울주군 관할이었으며 지금도 5일장이 열리는 남창장과 울산장, 웅촌지역으로 장을 보러 다닐만큼 울산생활권과 가깝다"며 "주민들의 행정적인 편의를 위해서는 울산 편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울산으로서도 웅상지역이 편입되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환영할 만 하다는 지적이다. 울주군 웅촌면 고연공단과 인접한 소주공단 등을 연계해 체계적인 산업단지 조성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웅상지역 내 회야강 상류수를 울산시가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돼 맑은 물 확보가 가능해 진다.

　이태환 웅산발전협의회장은 "웅상지역 행정구역 논의가 양산시로서는 달갑지 않겠지만, 이달말 용역결과가 나오는데로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등에 보고한 후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여론을 한곳에 모아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상은 읍 단위에서 지난 2007년 4개 동으로 분동됐으며, 6만4,519㎡의 면적에 8만2,643명(10월말 기준)이 생활하고 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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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 일부지역 빼고는 울산하고 통합하자고 하는데..

통합하고 싶으면 진작에 신청하던지.. 솔직히 지금 좀 뒷북이다.


근데 웅상은 울산에 붙어도 괜찮을 듯... 무거동에서 가깝고 울산사람들도 많이 이사오고 하니까.

대체 울산 면적은 얼마가 되는거야?


양산시에서 웅상에 좀만 관심가져줘도 웅상이 이렇게 나오지는 않았을 텐데..

이게 다 웅상이 양산 본시가지에서 너무 왕따당했기 때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