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구 시청-



제가 원주 사람이다 보니.... ㅋㅋ
디씨 대학갤러리 둘러보러 왔다가 도시갤에서 원주 검색해보니 장난아니게 까이고 있네요..

그 중에 강릉과 원주가 서로 욕하는게 눈에 띄는데요 ;;

제가 강릉을 몇번 가봤지만 강릉이 원주에 대해 뭐라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
요즘에 강릉에 경사가 많은건 사실이죠,
여러가지 리조트 개발 사업도 진행중이고, 2018동계올림픽 여러 종목들이 강릉에서 열리더군요 ㅎㅎ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러한 사업들이 과연 지역경제에 궁극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것입니다.
도시의 가장 중요한건 인구라고 보는데요, 인구가 있어야 소비가 있고, 소비가 있어야 경제활동이 시작되잖아요~
그런데, 리조트는 성수기에만 바짝 벌고,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기간에 반짝 벌고, 몇년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ㅎ
누가 일본 나가노에 가서 관광을 하고 옵니까 ..

그리고, 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가장 소외되는 강원도인데, 강릉의 숙원사업인 철도나 도로같은 인프라 구축이 과연 수월할까 생각해 봅니다
수도권과 가까운 원주만 해도 복선전철 사업이 쉽지 않거든요 ㅠ ㅠ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두말할 것 없구요..

그런데, 원주는 국책사업인 혁신도시 (최근 세종시때문에 흐지부지 될 위기에 있지만 관공서들의 협조적인 태도로 전망이 밝습니다. ㅎㅎ), 기업도시 (이것도 첨복단지 실패로 물거품 수준이 되버렸죠..)등이 있고, 의료인프라가 상당히 발달되어있고, 최근에는 러시아의 의학회사와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또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병원이 있기도 하구요.. 이러한 항상성을 가진 산업이 들어와야 진정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고 보거든요 ㅎㅎ

그리고, 강릉에 프리머스나 여러가지 신축건물들, 깔끔한 시가지등으로 원주를 깎아 내리는데요 ㅎ;;
원주 사는 사람으로써 그런거 전혀 안부럽거든요 ;;
사실 단계동과 무실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쭉~ 가보시면 원주가 절대 작은 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실겁니다.
 LH에서 하는 무실택지개발사업도 있고, ;; 지하차도건설, 원주의료원 사거리 고가차도 (예정)건설 등등.. 강원도에서 최초로 수행되는 사업들이 많습니다.. ㅎㅎ;;

강릉은 관광도시인 만큼 환경에 관리를 많이 쓴 것이고, 원주는 솔직히 말해서 그저 경제적 활동에만 치중하다 보니 환경정비에 미숙했던 겁니다.
환경정비는 단순히 예산과 시간만 있으면 되는 것이고, 김기열 시장도 상당히 노력중에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강원도 도시들 각각의 개성이 있고, 이러한 개성들을 단순히 인프라적 차원에서 고려하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