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의 이전 승인이 모두 끝나 본격적인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서울 중구 소재 도로교통공단과 대한적십자사 등 2개 공공기관의 원주 혁신도시 이전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부터 부지 매입과 청사 설계등 후속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 혁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도로교통공단과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석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원주시 지정면의 개별 입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혁신도시 이전대상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부지매입 계약을 마쳤다.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도 부지매입 예산을 확보했으며, 도로교통공단 등 나머지 기관들도 올해 부지 계약 및 청사 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방이전 계획이 승인된 공공기관들은 3개월 이내에 종전 부동산 처리계획을 해당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수립한 후 이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오는 2012년까지 이전 완료를 목표로 청사 설계 등 후속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