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내가 지금 울분에 몸을떨며 입술을 깨물고 있는데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그래서 도갤횽들에게라도 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

마창진 통합시의 명칭이 창원시로 결정됐어.
그리고 시청사의 위치는 미확정이야..이것도 내 생각에는 창원쪽이 먹는걸로 결판날 것 같아.
난 처음부터 통합에 결사반대였던 마산이 고향인 사람으로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 같은 느낌이야.
지금은 타지에 살고있지만.. 나는 대한민국 1세대 근대도시로서의 마산, 3.15의 도시,부마항쟁의 도시, 민주화의 성지, 한국의 산업화 근대화를 이끌었던 도시로서의 마산을 너무나 자랑스러워했던 사람으로서...이번 통합결정은 정말 실망스러울뿐이야.
아마 창원, 진해의 주민들도 통합이 그렇게 탐탁치는 않을거야. 지극히 공무원 중심적인 통합이고 주민의 의견따위는 철저히 묵살된 행정이지.
하지만 이미 어쩔 수 없는 상황에까지 온 것 같고...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마산은 포기해야할 것 같아.
다만, 정말 한 마디 하고 싶은게있는데
혹시 여기 마창진 주민들이 보고있다면, 현재 마산시장인 황xx가 만약 통합시장에 나온다면..이 사람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이 사람이 3선을 하는 동안 마산시민으로서 느낀 점이있다면 전국 어디를가도 이만큼 무능한 사람은 없을거라는 거야.
대다수의 주민이 원하지않는 통합의 시발점도 바로 이 사람이었지..자기 자리 보전용으로서 아주 훌륭히 임무수행을 한거야.
난 이 사람을 보면 울화가 치밀어서..
마산시였을때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이곳에서 이사람을 몰아낼 수 없었지만, 통합시가 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그냥..나는 마산은 이미 포기했지만...이것만은 바람대로 됐으면 좋겠다..
뭐..난 이제 마산사람도 아닌데 이런말 해봤자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