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의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의 2단계 사업 추진이 사업비 확보 문제로 올해도 순조롭지 않다.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사업 추진 현황은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발전 계획’을 통해 “2010년 1월 송도컨벤시아 2단계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2단계 사업으로 3만2000㎡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의 건물 건축을 계획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2100억 원 사업비 마련 방안을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인천관광공사 등은 1단계 공사 완료로 2008년 10월 송도컨벤시아를 부분 개관한 이후 지속적으로 2단계 건립을 추진해 왔다.

동북아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차세대 컨벤션, 전시 센터로 거듭나겠단 당초의 송도컨벤시아 건립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유망전시회 등을 유치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 8416㎡ 규모를 1만5000㎡ 이상으로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지식경제부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어렵사리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이 국비 지원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지경부는 자체 재원으로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비를 마련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국비 확보 실패에 이어 인천경제청은 광역지역특별회계 등을 지원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에서도 이러다 할 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해도 연간 700억 원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송도컨벤시아 확장 필요성을 알고 있어 사업비 확보를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결국 2단계 사업비를 민간유치를 통해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올해 초 착공 일정과 2012년 5월 준공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초딩의 의견.

사실상 컨벤션산업은 부산 벡스코, 서울 코엑스, 고양 킨텍스, 제주 ICC로 충분하다고 본다.
나머진 세금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