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얼마 전 통과되었음
관련해서 자료 몇 개 찾아온 거가 있는데, 우선 항공기-조류(미역 이런거 말고 날아다니는 새) 충돌 관련해서 찾아와봤음
기존에 인터넷 커뮤를 보면 을숙도 철새도래지랑 가깝지 않느냐? ㅈ나게 충돌할거다!!! VS 을숙도는 ㅈ나게 멀구만 뭔소리???
이런 식으로 개싸움이 발생했는데, 전략환경영향평과와 관련해서 본인 의견을 공개하려 함
우선 2019년 9월자 중앙일보 기사 하나를 올리겠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576549#home
2014년에서 2019년 7월까지의 전국의 비행기-조류 충돌 조사 자료가 담겨있는데,
정확한 비행기-조류 충돌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52.8%, 공항 구역 밖이 20.8%, 공항 구역 안이 26.4%였다 함
인천, 제주, 김포, 김해공항은 조류와의 충돌 건수가 적었고,
대구, 울산, 여수, 사천, 군산공항은 조류와의 충돌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함
새 종류로 따지면 참새류가 저 기간동안 25건으로 1위, 비둘기류가 23건 2위,
오리류 22건 3위, 갈매기류 21건 4위, 조롱이류, 제비류 각각 20건 공동 5위,
매 류 14건 7위, 기타등등 여러 조류가 있음
참고로 공항 구역 내 조류 충돌은 ICAO 기준에 의거 이륙시 고도 152m, 착륙시 고도 61m 이내에서 충돌한 걸 의미함
공항시설법에 규정된 장애물제한표면 진입표면 적용시 고도가 152m일 때는 활주로 끝에서 활주로 방향 6800m 정도임
한편, [조류 및 야생동물 충돌위험감소에 관한 기준] 이란 이름의 국토부 고시에서
공항 부지에서 13km 내를 공항 주변으로 정의하고, 비행기-조류 충돌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항 부지에서 3km, 8km 범위의 지역을 구분해 조류 유인시설을 규제하고 있음
그리고 이렇게 신공항 내지 공항 이전사업에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하는데,
이때 비행기-조류 충돌의 연간 횟수, TPDS를 예측하긴 함
보수적으로 잡을 땐 13km로 잡을 수도 있으나 3km, 8km 범위 2개를 쓰는 경우도 꽤 있는 걸로 보임
이미 13km 범위는 선행 절차에서 진행한 상황이고,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저감대책 수립 직전이라 3km, 8km 세분화해서 그쪽에 포커스가 맞춰짐
우선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언급되기를 기존 김해공항은 주변에 고니류, 기러기류, 오리류가 주로 있으며,
기러기류, 까치, 백로류, 오리류 등이 비행기-조류 충돌의 주 요인이었고,
근 15년 간 평균 TPDS는 2.534475임
가덕도 주변 우점종은 재갈매기, 괭이갈매기, 큰부리까마귀로 우점하는 조류가 김해공항과 다르며, 오리류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일단 TPDS에 오리류를 넣긴 했으나
실질적으로 오리류를 뺀다고 하면 TPDS 값이 크게 감소할거라 언급함
계획지구 반경 3km를 기준으로 하면 TPDS는 최소 2.41333~최대 7.62668 (평균 5.02005),
8km까지 기준으로 하면 최소 3.25024~최대 10.09643 (평균 6.673335)임
그러나 가덕도 인근 오리류 개체수는 많지 않으며, 오리류를 제외할 경우 TPDS는
3km 기준으로는 최소 1.14657~최대 3.52 (평균 2.333285),
8km까지 기준으로 하면 최소 1.57026~최대 4.38307 (평균 2.976665)라 함
종합하면 우선 가덕도신공항이 조류 충돌이 발생할 거라는 건 사실임
허나 3km 기준 평균 2.333285, 8km 기준 평균 2.976665면 김해공항의 2.534475랑 비슷한 수준이고,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이 비행기-조류 충돌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아무 문제 없이 공항 운영 중이므로
가덕도신공항도 저 정도 수치면 잘 돌아가리라 봄
부가 설명) 아래 짤 보면 대안 1 대안 2 대안 3 뭐 많이 있는데 그건 나중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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