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백화점에 타 지역 고객과 관광객들이 크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산이 쇼핑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남본부 이경길 홍보팀장은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연안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있어 제주-부산간 여객선을 타고 온 제주도 주민들이 백화점에 많이 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제주도 고객 급증 이유를 설명했다.

또 광주와 충남, 서울지역의 고객 증가율도 같은 기간동안 60%에 육박했다. 이들은 제주도나 일본의 여행 경유지로 부산에 들러 쇼핑을 하고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4개 점을 한데 묶어 대형 경품행사등을 실시하면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진해와 거제, 마산 등 경남지역과 울산지역 주민들도 부산에서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세계최대 백화점이라는 기네스 기록에 힘입어, 이미 쇼핑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신세계 센텀점이 지난해 3월 개점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누적 고객비율을 보면, 부산 외 지역에서 온 고객이 주중에는 33.2% 주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지역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신세계 센텀점을 많이 찾아 이들 지역 고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45%나 늘어났다.

부산이 쇼핑 관광지로 부상한 가운데 각 백화점들은 올 연말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KTX 2단계 공사가 끝나면 더욱 많은 타지 고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고 타 지역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전략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앞으로
빨대현상이 심화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