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천아트센터 사업, 해법 없나?\'

송영길 인천시장은 29일 오전 시장실에서 아이페즈아트센터개발주식회사(IACD)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인천아트센터 조성사업은 문화단지와 지원단지로 구성되는데, 문화단지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문화단지 공사비를 부담하기로 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PF자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IACD에 참여한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PF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단지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NSIC는 금융권과 PF대출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PF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서 \'문화단지 개발사업비 전액을 NSIC가 부담하게 하라\'는 감사원 요구 사항에 대한 대책 마련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면서 감사원 통보 사항을 이행하는 방안으로 IACD는 문화단지 조성 계획을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단지 주요 시설물의 질적 수준을 낮추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100억원을 들여 짓기로 한 것을 50억원으로 사업비를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고품격 문화단지\'를 표방한 인천아트센터 구상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아트센터 사업은 삼각구도(인천시, IACD, NSIC)로 돼 있어 짧은 시간에 논의하기 어렵다"며 "내달 중 관계 기관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