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총회(전권회의:Plenipotentiary Conference)가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 동안 부산에서 개최된다.
ITU 총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1994년 일본 교토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ITU 실사단은 지난 8월 부산과 서울, 제주 등 3개 후보도시를 놓고 현지 조사를 실시한 끝에 부산을 개최지로 추천했다.

부산은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회의 시설과 숙박 등 관광 인프라, 2005년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 유치 경험, 첨단 유비쿼터스 정보통신 환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4년 회의에는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관계자들과 193개 회원국에서 장관급 수석대표가 이끄는 대표단 2천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4년에 한번씩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주요 사업 방향과 기술표준 등을 결정하고,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3개 국장직 등 핵심 직책을 선출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