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4일 영암F1경주장(KIC)에서 개막,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확정지은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최다 우승 기록(13승) 도전을 이어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는 지난해 1위로 달리다 중도탈락(리타이어)한바 있다. 베텔이 속한레드불은 올 모든 대회에서 예선 1위를 획득했다. 베텔이나 같은 팀인 마크 웨버가 이번 대회에서예선 1위를 획득하면 F1 역사상 한해 최다 예선1위를 기록하는 팀이 된다.

올해 2위를 달리고 있는 젠슨 버튼(맥라렌)과 지난해 한국대회 우승을 거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등도 강력하게 도전장을 던져 어느 대회보다도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버튼은 지난주 일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알론소(202점)보다 8점을 앞서 있다. 알론소는 일본대회 2위를 기록했지만 한국대회에서 만큼은 2년 연속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웨버, 루이스 해밀튼(맥라렌)도 우승 가능성이 있어 지구촌 F1 마니아들의 시선이 영암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대회 중계는 주관 방송사 MBC가 14일 오후 2시 2차 연습 주행, 15일 오후 2시 예선을 생중계한다. 그리고 16일 오후 3시에는 대망의 결승 레이스를 방송한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을 비롯해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16일 오후 3시 결선을 생중계 한다.

F1 코리아그랑프리는 지난해 처음 개최돼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이어지는 등 F1 팬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준 대회라는 격찬을 받았다. 영암 경주장은 헤르만 틸케 F1 경주장 전문 디자이너에 의해 설계됐다. 전체 대회 중 5개에 불과한 반시계 방향 경주장이며, 고속 직선 주로와 중저속 코너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경주장 남단은 영암호를 끼고 있어 아름다운 호반을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경주장을 횡단하는 한옥 육교는 한국의 전통미를 형상화한 것으로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길이 5.621km의 경주장을 55바퀴를 돌아야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 경주장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타이어 마모도가 높다는 것이다. 올해 각종 대회와 여러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면서 노면은 지난해보다 덜 미끄럽지만 여전히 타 대회 트랙보다 접지력에는 차이가 있어 선수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고, 경주차 세팅 등에도 고루 신경을 써야 한다.

날씨도 변수다. 지난해 결선이 폭우로 인해 1시간 5분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우승 후보의 탈락 등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올해는 결선 당일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되나 기온이 내려가면 노면이 식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도 고려돼야 한다.

타이어 선택도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 영암경주장에서는 프라임 타이어는 소프트, 옵션 타이어는 슈퍼소프트 타이어가 사용된다. 노면 자체가 타이어 마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피렐리 타이어의 마모도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누가 타이어를 잘 아껴쓰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젠슨 버튼(맥라렌)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대회의 요점은 1위가아닌 2위싸움 ㅎ_ㅎ 서로 2위할려고 치열할듯
욕은 먹겠지만 작년보단 그래도 좋고 분위기도 작년보단 괜찮은듯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