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 산업단지 용지 부족난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8개 산업단지 분양률이 100%에 달하고 있지만, 입주 및 증설을 원하는 업체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용지가 턱없이 부족해 수많은 기업들이 발길을 돌릴 경우 지역경제에 악영향도 우려되면서 추가 산단 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새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이미 공사가 마무리된 첨단 2단계 산업단지 준공이 국토해양부의 사업연기 요청으로 인해 8개월 가량 늦어진데다 빛그린 산업단지의 경우 아직까지 토지 보상착수도 못하고 있어 광주지역 산업단지 용지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평동 1, 2차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입주가 마무리되고, 광주지역 산업단지가 곳곳에서 포화상태를 보이면서 평동산업단지를 추가로 120만㎡ 이상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우선 연말까지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산단 추가조성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지를 검토해 내년 3월께 타당성 여부를 결론지을 계획이다.

광주시가 이처럼 평동산단 확장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지역 산단의 경우 3.3㎡(1평) 당 분양가가 70∼80만원 수준이어서 200만원 수준인 타지역 산단 분양가에 비해 크게 저렴한데다, 주변에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우수 기능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이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하남 산업단지 등 현재 가동중인 광주지역 8개 산업단지 공장용지 분양률은 100%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고, 공장 가동률 또한 90%를 훨씬 웃도는 등 광주 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내년 8월께 180만㎡규모의 첨단 2단계 산단을 분양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분양을 목표로 역시 180만㎡규모의 진곡산단을 조성중이다. 또 광주와 함평 인접지역에는 428만㎡규모의 광주·전남공동산단인 빛그린산단을 준비해놓고 있다.

하지만, 애초 오는 연말께 준공예정이었던 첨단 2단계 산단의 준공 예정이 내년 8월로 늦춰지면서 공장용지 분양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평당 분양가를 7만원 정도 올렸는데도 공장용지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며 “오는 2014년 진곡산단과 빛그린 산단이 완공되면 공장용지 부족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장부지가없어서 난리라는데 이래도 미래가없어보이나 ㅠㅠ



짤은목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