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원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점들도 원주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원주 남부권에 들어서는 홈플러스는 판부면사무소 인근에 신축 중인 판매시설에 내년 10월쯤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경동건설은 지난 2009년 홈플러스측과 MOU를 맺고 입점 논의를 해왔으며 지난 8월 부지매입 계약과 건축공사 계약을 잇따라 맺으면서 공사를 빠르게 진행, 현재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가 들어서는 건물은 1만7000여㎡ 규모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신축되며 지하 공간은 6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상 1∼3층은 판매시설, 지상 4층은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경동건설은 내년 7월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고 홈플러스측에 건물을 인계할 방침이며 홈플러스측은 입점 준비 등을 거쳐 내년 10월쯤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서부권에는 단계동 예신백화점 지하에 롯데마트가 올 연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주)제이앤지산측이 신축중인 예신백화점 건물은 1만2000여㎡ 규모에 지하 5층, 지상 6층이며 롯데마트는 이 가운데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를 사용할 전망이다.

롯데마트 입점과는 별도로 애경그룹이 예신백화점을 인수해 내년 초에 AK백화점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세계측도 이마트 또는 신세계백화점을 신설하기 위해 원주혁신도시 인근 대규모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김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