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참여 초광역 클러스터 협의체 발족

국내 선박건조기술을 기반으로 해양레저보트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체와 전문가들이 뭉쳤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가 주관하고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선박안전기술공단,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참여하는 한국레저보트산업포럼(KoBoat)이 2일 열렸다.

레저보트포럼은 대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선박을 만드는 기업체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에서 즐기는 요트나 보트 등 레저선박을 산업화하기 위한 첫 출발이다.

이날 포럼은 \'레저보트산업 초광역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를 주제로 해외(호주) 해양레저장비산업 동향과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레저보트산업 기술동향 및 해외진출을 위한 초광역 클러스터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부대행사로 해양레저산업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대불산단은 조선대기업 협력업체들이 레저보트 사업에 진출한 업체들이 계속 늘면서 최근 수년만에 전국에서 레저보트산업체가 가장 집적화된 레저보트클러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레저보트산업은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인력 및 기술력의 부족으로 높은 제조원가와 마케팅 능력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포럼창일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해양레저산업 클러스터 육성전략 수립 및 정책수립 방안을 제언할 계획이다.

조성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장은 "세계 레저보트시장은 대형조선의 90%를 웃도는 시장 규모이면서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조선협력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중소기업형 신성장산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