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PK와 TK

간다(61.98) 2011.11.19 21:26:15
조회 416 추천 0 댓글 7


PK 민심이반 심각
“PK는 원래 野 성향”

2012년 18대 대선에서 과연 PK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앞서 언급한대로 지난 대선에서 PK지역은 한나라당 후보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과반수가 넘는 56.2%의 지지를 보내 정권 탄생에 한몫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반감과 ‘잃어버린 10년’을 찾아오자는 한나라당의 정권교체 욕구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명박 후보가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얻었다.

그러나 PK지역의 이런 한나라당에 대한 애정과 지지는 4년여 만에 불만과 적대감으로 변했다.

이는 경제난으로 생활이 팍팍해진데다 ▲현 정부의 TK 인사독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부산저축은행 사태 ▲한진중공업 사태 등 민심 이반을 부추기는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밀양ㆍ창녕)은 “지역 주민들이 한결같이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하고 있어 내년 선거를 상당히 어렵게 치를 것 같아 걱정된다”며 “신공항 백지화, TK 편중 인사 등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여권 한 핵심 관계자는 “PK지역에선 이 정권이 TK만 잘해주고 우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느냐는 심리가 널리 퍼져 있다”고 전했다.

PK 민심 이반의 원인에 대해서는 TK와 PK의 정치적 정서 차이가 근본적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이 출범하면서 TK와 PK가 손을 잡았고, 1992년 대선에서 영남권이 힘을 합쳐 YS 정권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현대 정치사에서 TK와 PK는 다른 길을 걸은 적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TK지역은 박정희 정권 이후 보수 정권의 기반이었지만, PK는 1979년 부마항쟁 등에서 보듯이 야당 성향이 강했다.

손호철 서강대 교수는 “한국근대사 특히 70년대 이후 역사를 영호남의 대결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부마항쟁이었다. 영남은 하나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정치권에서는 PK지역을 보수의 지역적 기반으로 착각하지만 그것은 YS의 지지기반 측면이 있다”면서 “3당 합당으로 잘못된 평가가 나오는 것이지만 이제는 PK 내부에서 이를 무너뜨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990년 3당 합당으로 변질된 이 지역의 정치성향을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안철수·박원순·문재인·
김두관·조국
PK 대표 정치인으로 뜬다


게다가 ‘PK 5인방’(안철수·박원순·문재인·김두관·조국)의 등장은 PK 민심을 더욱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PK지역만이 아니라 중앙 정치판까지 통째로 흔들고 있다. 여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이렇다 할 정치인이 없는 상황과 대비된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를 나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최근 대선주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1, 2위를 다툴 정도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아직도 아버지가 부산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혜성처럼 등장해 야권의 서울시장 통합후보로 유력해진 박원순 변호사는 경남 창녕 출신이다. ‘대망론’을 형성하며 야권통합에 매진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거제도가 고향이며 부산 경남고를 졸업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김두관 경남지사는 남해 토박이로 ‘이장에서 군수, 장관을 거쳐 도지사까지’라는 신화의 주인공이다. 야권의 ‘영입 1순위’로 거론된 지 오래인 조국 서울법대 교수도 부산 혜광고를 나온 부산 토박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어느 지역이든 대표 정치인이 누구인지에 따라 변하게 돼 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그랬듯 부산을 대표할 정치인이 누구냐에 따라 지역 정서도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 지역 출신 인사들이 부각되면서 PK 민심의 ‘영남 한나라당 벨트’ 이탈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PK 5인방’의 등장을 크게 반기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남 대선주자론’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취약 지역인 영남을 공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고, 특히 PK와 박근혜 전 대표의 기반인 TK를 갈라놓을 수 있는 PK 출신 주자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현철 부소장은 “PK 출신 인사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물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야권은 PK 출신들을 필승카드로 보기 때문”이라고 ‘범야권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PK 유권자는 17대 대통령 선거 기준 605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6.1%다. 경기(822만 명)·서울(805만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TK(399만 명)보다도 1.5배 이상 많다. 그만큼 내년 대선에서 PK 표심의 향배가 결정적이라는 것이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공학적으로 판단하면 한나라당이 TK를 잡아도 야권이 PK를 잡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PK가 바뀌면 정권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84006 중부권 최대 호텔 청주 라마다 호텔 [3] ㅋㅋㅋ(115.20) 12.01.06 297 0
284005 대구가 도시완성도,도시계획,쾌적성에서 부산을 압도하는건 부산인스스로더잘암 [4] 싱크마스터(14.46) 12.01.06 249 0
284004 지상으로 솟아오르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퍼톨 [4] 마천루(211.58) 12.01.06 395 0
284003 특1급 호테루 없는 도시들은 도갤에서 버로우하자 [8] 절망(211.213) 12.01.06 347 0
284002 (서울)세빛둥둥섬 설계 바꿔도 낭비...60억 추가투입 [4] 이것이다(115.20) 12.01.06 251 0
284000 원주가 10년 후면 전주는 쳐바를듯..... [10] 젠장(211.213) 12.01.06 383 0
283997 여기 센텀시티 사는 횽있어 ? 내똥꼬파먹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6 168 0
283992 영화 "바람" 아냐?? [6] 니똥꼬파먹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6 268 0
283988 니똥꼬파먹어 부산갤러아님? 체체체인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5 34 0
283979 야 대구는 왜 아직도 경북도청 가지고 잇는데?? [2] (183.101) 12.01.05 224 0
283971 대구 요즘 사진입니다.. [5] (210.219) 12.01.05 355 0
283970 원숭이 빵에갈것 같다 ㄴㄴㅇ(182.210) 12.01.05 99 0
283967 부산과 오사카 ㄹㄹㄹㄹ(112.140) 12.01.05 219 0
283965 중국에 생기는 축구사관 학교 ㅇㅇ(58.140) 12.01.05 140 0
283964 중국에 생기는 축구사관 학교 ㅇㅇ(58.140) 12.01.05 131 0
283963 인천 송도 [3] 333(42.82) 12.01.05 315 0
283962 달성군이 대구와 관련이 없다고?? [2] (221.157) 12.01.05 277 0
283960 도쿄와 대구.. [29] (210.219) 12.01.05 439 0
283959 해운대vs북항 [수정] [13] zz(59.21) 12.01.05 512 0
283957 아이파크와 제니스의 자태 [7] ㅁㅊ(112.158) 12.01.05 493 0
283956 [대구] 대규모 지하상가 [5] 듀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5 265 0
283955 [산업] 현대자동차, 오토파크 구축 [1] 울산(110.10) 12.01.05 189 0
283951 부산에 日기업 전용 산업단지 만든다 [20] zz(59.21) 12.01.05 418 0
283950 대구여름이 짜증날 정도로 덥다고? 내가 진실을 알려줄께 [22] 히메스(175.112) 12.01.05 415 1
283949 낙동강 대구지역 달성보 보수공사, 콘크리트 직접 강물 주입 논란 [4] (183.101) 12.01.05 183 0
283944 용산국제업무지구 좌초위험? [22] ㅌㅁㄹㄱ(14.63) 12.01.05 1021 0
283943 부산 서면 스카이라인(도시갤 정화) [4] 234234(42.82) 12.01.05 407 0
283942 태균이엄마는 대구 성서공단 엔진옆에서잔다던데 빵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5 51 0
283940 선거철이 다가와서 그런가? (210.219) 12.01.05 35 0
283937 원숭이와 용산국제 정리해드립니다. [5] ㄴㄴㅇ(182.210) 12.01.05 334 1
283936 으헝으헝 심심하요 [1] I♡B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5 45 0
283935 그나저나 뉴스에서 북한 사이버부대 김정은 이 당시에 [5] ㅇㅇ(58.140) 12.01.05 72 0
283934 부산 산동네 촌년들 90프로 이상은 산동네 살잖아 [2] ㅇㅇ(118.45) 12.01.05 115 0
283930 부산 산동네 살면 정말 쪽팔릴거 같은데 [3] (118.45) 12.01.05 67 0
283929 원숭이는 딱 스탈이 민노당인데 안철수가 지지한다는 이유로 .. [2] ㅇㅇ(58.140) 12.01.05 94 0
283919 원숭이 개잡놈이 레알 용산 무산시키고 할일 [19] ㅇㅇ(58.140) 12.01.05 194 0
283916 원주 H마트 규모가 매장면적 7000평 이라 그러는데 [1] ㅇㅇ(58.140) 12.01.05 123 0
283915 밑에 누가 태균이보고 NPC라고 하길래 (183.101) 12.01.05 37 0
283909 트위터 시장 원숭이 새끼가 내고향 서울을 말아먹는구나 [7] ㅇㅇ(58.140) 12.01.05 163 0
283908 태군이형이 도배를 하고도 정지를 안먹는 이유는 I♡B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5 43 0
283906 근데 쌸를리는 진짜 작명 센스 쩌는 것 같다. [9] 프리티시원(110.10) 12.01.05 149 0
283903 부산 산동네 촌년 욕 쳐듣는거 좋아하더라 [2] (118.45) 12.01.05 48 0
283899 부산 산동네 촌년 사투리 정말 역겹더라 [1] ㅇㅇ(118.45) 12.01.05 65 0
283898 원숭이가 결국 용산 발목 잡는구나 [4] 개원숭(58.140) 12.01.05 147 0
283895 부산 산동네 촌년들 물어보자 부산 산동네 꼬라지 까발리면 인신공격 왜함? [1] ㅎㅎ(118.45) 12.01.05 37 0
283894 용산국제업무지구 [4] 청주시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05 548 0
283892 부산 산동네 꼬라지 인정하면 될걸 부산 산동네 꼬라지 인정 절대 안하지 [2] ㅎㅎ(118.45) 12.01.05 42 0
283891 부산시가지90%이상 산동네쳐발린증거 [2] (110.10) 12.01.05 73 0
283890 부산 산동네 촌년 들은 부산 산동네 꼬라지 까발리면 인신공격 하더라 [3] ㅎㅎ(118.45) 12.01.05 66 0
283888 부산산동네진짜 사람살곳못되지 [4] ㅎㅎㅎ(110.10) 12.01.05 8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