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부산인들 궁금증 해결해줄게

ㅇㅇ(220.88) 2011.12.01 15:34:50
조회 135 추천 0 댓글 5

롯데 ‘부산 기업’ 옛 말…시민들 “롯데 떠나라”
‘정신차려 롯데! 부산시민운동본부’ 부산 경실련 차진구 사무처장 인터뷰
newsdaybox_top.gif2011년 12월 01일 (목) 10:08:19변주리 기자 btn_sendmail.gifjuriworld@naver.comnewsdaybox_dn.gif

[시사서울 변주리 기자] 부산 시민들의 무한 애정을 받던 롯데가 홈구장에서 ‘미운털’이 박혔다.

대기업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초대형 마트 입점을 추진하는가 하면, 공공매립지에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며 떼(부산롯데타운 주거시설 허용 요구)를 쓰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롯데는 부산의 허파인 백양산의 환경생태를 위협하는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면 롯데백화점이 문을 연 이듬해 1997년 부산 향토 백화점인 서면 태화쇼핑이 부도가 나는 등 이미 부산의 상권은 모두 롯데의 영향력 하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롯데는 지역 경제에 이바지를 하기는커녕 부산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고스란히 서울 본사를 살찌우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에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은 롯데 기업을 감시하고 지역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지난 7월 ‘정신차려 롯데! 부산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시사서울>이 운동본부 참가 단체인 부산 경실련의 차진구 사무처장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부산에서 번 돈 고스란히 서울 본사로

마트·아파트·골프장…돈 되면 뭐든지

향토업체 입점비율 타사의 절반 수준

  
 ▲ \'정신차려 롯데! 부산시민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사진=민주노동당 부산시당> 
 

△ ‘정신차려 롯데! 부산시민운동본부’가 발족 된 이후 롯데측의 반응은 어떠했나.

- 롯데측에서는 여전히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운동본부를 발족하기 이전에도 개별 시민단체들이 현지법인화와 대형마트 및 SSM 입점 저지를 요구해왔지만, 지금까지도 롯데측에서는 “고용측면에서 부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장학사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 부산시의 ‘뜨거운 감자’인 ▲부산롯데타운에 주거시설 도입 ▲롯데마트 입점 ▲백양산 골프장 건립 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부산롯데타운에 주거시설을 도입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선 권한이 있는 해양항만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아 보류상태에 있다. 한때 부산시와 중구가 ‘부산롯데타운’에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설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을 허용, 롯데가 초대형 아파트를 대거 지을 수 있게 됐다는 언론 보도가 났지만, 최종 권한은 해양항만청에 달려있다.

롯데는 부산롯데타운 기공식만 2,3차례나 했는데, 이는 주거시설을 허용해주지 않으면 2014년 완공 예정인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짓지 않겠다는 압박용으로 보인다. 지금은 어쨌든 롯데마트 입점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건물을 짓고 있는 상태다.

백양산 골프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롯데건설은 그동안 어떤 사업을 시작하면 본사에서 이사급에 준하는 담당자를 내려 보냈는데, 지금은 공석인 상태다. 최근 롯데건설이 인천에 건설하려고 했던 계양산 골프장이 사실상 백지화 되면서 함께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롯데의 숙원상업인 만큼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조만간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

△ 최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이 ‘향토기업 기(氣)살리기’ 프로젝트를 몇 차례 진행했다.

-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부산에 적을 두고 있는 중소업체를 한시적으로 입점 시켜 특설 매장을 꾸린 것이다. 최근 부산에서 롯데가 부산 영세상인을 힘들게 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부산 민심을 무마하기 위한 홍보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최근 비판 여론에 따라 부산 향토업체 입점수를 늘리기는 했지만, 다른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향토업체 비율이 50~60%인데 반해 롯데는 10~2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 “롯데가 부산지역 소비상권을 장악하면서 알맹이는 본사로 올려 지역 경제를 고사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 법인이 서울에 있는 롯데는 부산에서 얻은 매출을 모두 서울로 보내고 있다. 주거래 은행도 신한은행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카드사용이 늘어나면서 결제 금액도 모두 서울로 가고 있다. 만약 롯데가 부산 지역의 은행을 이용했다면, 그 많은 결제 금액으로 부산 지역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 줄 수도 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특히 부산 시민들 중 롯데자이언츠 팬들이 롯데에 대한 실망이 큰 것 같다.

- 롯데자이언츠에 대한 부산시민의 애정이 큰 만큼, 롯데가 구단에 투자를 하지 않으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부산 시민들은 롯데가 워낙 연봉 협상을 짜게 하니까 이대호 선수가 이적 결심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산에 적을 둔 롯데 기업은 롯데호텔밖에 없다. 롯데가 롯데호텔을 부산법인으로 둔 것도 정부의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 방침에 따라 지방세를 면제받기 위해 일본 롯데 자금을 끌어다 쓴 것이다. 이렇듯 롯데는 부산 기업도 아닌데 사회적 기여도 없으면서, 부산 시민들의 롯데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을 등에 업고 생색을 내고 있다.

△ ‘정신차려 롯데!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7월 발족했지만, 토론회 개최 이외에 공식적 활동이 뜸한 상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처음 운동본부를 발족할 당시,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의 부산시당이 주도를 하게 됐다. 기존에는 시민 세력이 주도해서 운동본부를 이끌어 가려고 했으나, 정치인들이 개입을 하면 운동본부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정치 이슈가 있을 때만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어 운동본부 활동이 뜸해졌다. 주관사가 정당인만큼 우리가 나서기는 어려움이 있고 개별 단체별로 현지법인화 운동과 대형마트 및 SSM 입법저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80984 호남본좌 [4] Romanticis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210 0
280983 서울의 번화가는 [5] 우루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276 0
280982 한강변 개념 재건축 서울숲 두산위브 [4] ㅌㅁㄹㄱ(14.63) 11.12.25 324 0
280979 수원 광교신도시 래미안 야경 [2] ㅋㅋ(118.218) 11.12.25 341 0
280978 수원 나혜석거리 ㅋㅋ(118.218) 11.12.25 171 0
280977 한강변 개념 아파트 재개발 렉스아파트 [9] ㅌㅁㄹㄱ(14.63) 11.12.25 435 0
280976 구글 검색 이미지로 정해본 7대도시 순위~ [13] 해울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322 0
280975 수도권에서는 부산과 광주를 서로의 라이벌도시로 봄 [30] 뉴욕런던서울(220.73) 11.12.25 353 0
280974 송도 커널워크 명품아울렛 내년이 아니라 벌써 개장했네 [1] ㅠㅠ(118.41) 11.12.25 373 0
280973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경상) [13] 네이ver(1.241) 11.12.25 422 0
280972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전라) 네이ver(1.241) 11.12.25 139 0
280971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충청) 네이ver(1.241) 11.12.25 146 0
280970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경기/인천) -2 [4] 네이ver(1.241) 11.12.25 183 0
280969 송도 커널워크 시망이네 [1] ㅠㅠ(118.41) 11.12.25 388 0
280968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경기/인천) -1 네이ver(1.241) 11.12.25 156 0
280966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서울) -3 네이ver(1.241) 11.12.25 71 0
280965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서울) -2 네이ver(1.241) 11.12.25 69 0
280964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있는 각 지방의 번화가 (서울) - 1 네이ver(1.241) 11.12.25 138 0
280963 쌸를리는 빨리 울산 번호판을 인증해라 [8] (183.101) 11.12.25 114 0
280962 송도에 부동산 투자한 롬 = 개잡주 물려서 본전되기만 기다리는 롬 [2] ㅠㅠ(118.41) 11.12.25 144 0
280961 개푸산 시레기들 집값가지고 들이댈때 올라오는짤 [21] 존자(121.172) 11.12.25 227 0
280960 그나마 송도에서 잘 나간다는 풍림아이원 전세가도 시망 [18] ㅠㅠ(118.41) 11.12.25 604 0
280959 올글래스 커튼월 최신식 송도 센트로드 vs 영도 쓰레기 아파트 [18] ㅠㅠ(118.41) 11.12.25 799 0
280958 마.. 이기 모꼬 모가 이리 지기노 [2] 존자(121.172) 11.12.25 134 0
280957 서울과 대구의 번화가 [16] 폭풍간지서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613 0
280954 ,동성로고 지랄나발이고 지금 센텀시티는 날리낫음 [6] ㅋㅋ(59.21) 11.12.25 420 0
280952 부산-대구간 고속도로상황[현재] [5] ㅋㅋ(59.21) 11.12.25 410 0
280951 2009년 성탄절당시 6백만인파 기록한동성로. 올해도 기록깰까? [5] 대구G2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236 0
280950 지금 동성로인파 개쪄네ㄷㄷㄷㄷ설문조사들어감 현주소지 [9] 대구G2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275 0
280948 한국을 움직이는 10대도시 위성사진 [12] 대구G2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542 0
280946 포항 두산위브 ㅇㅇ [2] 우루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241 0
280945 부산 북항 100층 재개발 어떻게 됬음??? [6] ㅁㄴㅇㅁㄴㅇ(118.35) 11.12.25 335 0
280944 대학 아웃풋 순위.txt [2] ads(59.7) 11.12.25 446 0
280943 각종 지표에서 안동 4배규모를 자랑하는 충주 [7] 쌸를리(118.44) 11.12.25 585 0
280942 한옥이 어우러진 전주 시내 [1] ㅁㅁㅁ(42.82) 11.12.25 256 0
280941 국제도시 부산에 주재하는 외국 영사관 목록. [6] 큰가마뫼(112.162) 11.12.25 1281 1
280937 해변에서 바라 본 부산 해운대 ㅁㅁㅁ(42.82) 11.12.25 227 0
280936 차량불빛으로 가득한 대구 신천대로 [1] ㅁㅁㅁ(42.82) 11.12.25 196 0
280935 한강에서 바라 본 서울 여의도 ㅁㅁㅁ(42.82) 11.12.25 308 0
280934 석양에 물든 대전 둔산 빌딩가 [2] ㅁㅁㅁ(42.82) 11.12.25 343 0
280930 [도갤정화사업] 메트로폴리탄 도시,서울 [1] taiwan(118.218) 11.12.25 183 0
280929 울산인증. 근데 전하동으로 안나오고 방어동으로 나오네 [1] 쌸를리(118.44) 11.12.25 144 0
280921 근데 아까 쌸를리가 갑자기 스스로 대구쥐20이 나라고 밝히던데 [26] (183.101) 11.12.25 205 1
280920 청주와 충주가 비교나 되냐? [6] 산업전기(175.201) 11.12.25 221 0
280919 신세계백화점 [23] SEOUL(124.197) 11.12.25 604 0
280914 충주성서보다 2배이상 더큰 제주번화가 중앙로부근 [6] ユドンフ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648 0
280913 쌸를결국멘붕이네 [2] 대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142 0
280910 쌸를을 도갤의볼드모트로 만듭시다 대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71 0
280905 충주번화가보다 더크네 정읍번화가가 사진인증 [8] ユドンフ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3309 0
280897 현대百 충북점 충주로 이전 고려 대갈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25 17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