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총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강동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시설 투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울산시는 산업수도 울산이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사업인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사업의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12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에 걸쳐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울산시 국제회의실과 북구 강동권 개발현장에서 이뤄질 이번 설명회는 콘도 및 호텔, 리조트운영사 등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사업체와 건설사, 재무적 투자자, 관광사업에 관심을 가진 관내 기업체 등 30여개 업체에서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첫날인 8일은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강동권 개발의 선도사업인 강동관광단지의 관광휴양시설(콘도, 호텔, 테마파크, 위락 및 오락시설 등)과 산하도시개발지구의 컨벤션호텔 및 관광레저쇼핑몰, 강동온천지구와 강동골프장 등의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계획과 투자여건, 행정지원사항 등을 설명한다. 또 오후 4시에는 강동권 개발현장에서 강동관광단지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뤄진다.

9일은 시티투어 2층 버스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대왕암공원, 고래박물관, 태화강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실시해 울산의 도시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콘도 및 호텔운영사인 보광휘닉스파크, 곤지암리조트, 리솜리조트, 금호리조트, 대명콘도와 한화콘도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건설사는 부영건설과 동부건설, 현대·두산·대우·GS건설과 롯데건설 그리고 대림산업, SK건설 등의 참여가 점쳐지고 있으며 호텔은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과 엠버서더호텔, 신라호텔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재무적 투자자로 교직원공제회, 지방재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등의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전원도시와 관광휴양시설이 어우러진 국제수준의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로 건설, 동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도약할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는 선도사업인 산하지구도시개발사업의 단지조성공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동지역조합아파트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국제중학교, 아쿠아리움·고래쇼장을 갖춘 고래센트럴파크 등이 2012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