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일단 강남 서초 용산 양천등 중대형 아파트 이상에 살면서 지역 공동 커뮤니티를 형성한 중산층 이상에게는

살기 좋은 도시일수도 있어요 문화생활 여가생활을 즐길수 있는 직간접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닌까요

전 오늘 목포를 다녀오는 길에 끔직한 지옥철을 경험했습니다  퇴근시간대의 지하철은 사정이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지하철 노선이 적은 강서라인 9호선은 끔직할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합니다

전 서울에 버스 전용차로가 생긴후로는 지하철을 잘 타지 않지만 강남터미널에서 홍대까지는 버스노선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 프라임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할수밖에 없었어요

단순히 목포와 서울을 비교해볼께요

전 서민이라 많은걸 누리고 살수있는 형편이 아니죠

이런 부류에겐 서울이란 도시는 좋은도시가 아닙니다

매일 치르는 지하철 대란 삭막한 인심 고물가등..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살면서 딱 두번 가봣어요

지방의 여유있는분들은 공연이건 강연이건 서울의 풍부한 인프라를 저보다 더 많이 누리고 살거에요

제가 살고 있는 코딱지만한 오피스텔을 정리하면 중소도시에 30평대 아파트를 살수있는 돈이지만 저는 숨만쉬고 사는 이 작은 공간에서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을 견딜뿐입니다 직업상 혹은 어쩔수없는 사정상..

목포가 참 좋았던건 5천원이면 어지간한 목적지는  택시를 이용하수 있는것과 풍부한 먹거리 서울에 비해 저렴한 물가 등

뭐 그렇다고 사는 수준이 떨어져 보이지도 않구요 적어도 서민들의 기준으로 본다면요

비단 목포 뿐아니라 중소도시들 비슷할거에요

실상 삶의질을 나누는 척도가 빌딩 몇개 도로 오피스 이런게 아니라 자연이 가깝고 쾌적하고 좀더 여유로운 삶이라면 그게 더 낳은 삶아닐까 생각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