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거지라는 소리 했던건 전적으로 사과를 하지.

솔찍하게 제3자로 봤을땐 더군다나 서울에서 내려온 나로써는 금남로도 충장로도 마음에 안드는건 마찬가지다.
어림없는건 사실. 솔찍히 내눈에는 다 지방이고 다 촌같이 밖에 안느껴진다.

그런데 내가 인터넷에서 느낀게 뭔지 아냐?

그 사람들 순수한 사람들 홍어니 전라디언이니 욕먹는다. 행여 내가 니네들이 말하는 라통수를 당하더라도 내가 믿고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당하는거라 물론 열받고 욕나오겠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 얼마나 순수하고 광주라는 동네가 보잘것 없고 지원도 제대로 못받고 없는 동네인지..
시민들 조차도 잘 알고있더라.

그런데 !

그중에서 혁스라는 개새끼가.
\'자꾸 광역시 번화가는 그것 밖에 안되?\' 하필 그중에서도 사실상 인기가 별로 없는 광주라는거를 발목 붙잡고
우리 번화가는 이정도인데 광주는 광역시인데 번화가가 이정도 밖에 안돼? 라고 비꼬는 식으로 말하니깐..

그 어떤 광주 시민들은 관심도 없고(나의 동지 밀리오레 빼구 ㅋㅋㅋ) 번화가라는건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나선것 뿐이다.

툭까놓고 니 말처럼
그래 성안길이 모든면에서 앞선다 치자. 그런데 반응이 광역시가 일개 중소도시 번화가 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혁스가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거다.

너도 잘 알다시피 광주에는 충장로가 아니더라도 백화점이니 아울렛이니 번화가니 여러군데가 있다.
굳이 충장로 하나 단일 번화가인 성안길에 발리거나 우세만 면이 있다 하여도
별로 기분이 나쁘거나 할필요는 없지만

문제는 거기에서 있다.
몇몇 개같은 놈들의 태도.

성안길은 이정도로 크다. 울산인이나 대전애들도 어느정도 인정한다.
그런데 충장로 ! 광주 너네들도 인정해라 광역시가 그정도 번화가도 안되냐????

이런식의 반응 말이다.

동성로는 너무 거대해서 까기 힘들고 ~ 광복동은 공시지가나 제2의도시라 까기 힘들고 ~ 인천은 뭐? 3의 도시에 수도권이라 힘들고 ~
대전은 인정했고 울산도 인정했고 만만한게 광주라 이거니??
여튼 글이 길어졌다.

나도 솔찍히 내 동네 아닌 동네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보긴 처음이다 ㅋㅋㅋ
그건 어쩌면 나도 이 광주라는 곳이 마음에 들어서 이러는게 아닌가 싶다.

누누히 말하지만 지방 전국 팔도를 다 다녀봤다.
니 말처럼 외관이나 공시지가는 낮을지는 몰라도
골목골목마다 테마가 있고 있을거 다있는 그냥 광주라는 호남의 대도시에 잘 어울이는 그런 번화가가 충장로다.

더이상 너랑 나랑은 이런 글로 왈가왈부 안했으면 좋겠다.

\'거지 드립은 사실 나도 풍요롭지는 않지만 상당히 거만하게 굴었지만 여기는 디씨라는 점을 감안 하고 이해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