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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에 군산 바닷가 모래를 퍼부어?

ㅋㅋ(220.88) 2012.01.12 16:28:43
조회 165 추천 0 댓글 2


<H3 id=articleTitle class=font1>해운대에 군산 모래… 백사장 70% 모래 사라진다</H3>
동아일보신문에 게재되었으며 A23면의 TOP기사입니다.A23면신문에 게재되었으며 A23면의 TOP기사입니다.| 기사입력 2011-07-20 07:23 | 최종수정 2011-07-20 17:31 기사원문


[동아일보]

《16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돗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이 많았지만 백사장의 모래는 두껍지 않아 보였다. 여느 모래사장과 달리 폭신폭신하지도 않고 딱딱한 느낌이 발끝에 전해졌다. 발이 모래에 잠기지 않다 보니 계속 걸어도 슬리퍼 사이로 모래가 들어오지 않았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피서철에 맞춰 1000m³(3000만 원어치)의 모래를 백사장에 뿌렸다. 유실된 모래를 채우려는 것이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해운대 해수욕장도 모래 유실이 심해 두 달 전 5000만 원을 들여 서해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모래 1050m³를 가져와 뿌렸지만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 ‘모래 없는 해변’이 늘고 있다

국내 연안(沿岸)의 침식이 최근 3년 사이 크게 악화되면서 ‘모래 없는 해변’이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주요 해변 폭과 모래 질,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만든 ‘연안침식 방지 및 정비사업 개선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요 연안 157곳을 조사한 결과 59%에 달하는 93곳에서 침식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모래사장 유실이 특히 심각했다. 전국 108곳의 모래사장 중 76곳(70.3%)에서 모래 유실이 극심했다. 또 호안(護岸·바다 기슭에 설치한 공작물)이 설치된 20곳 가운데 7곳에서도 침식이 두드러졌다. 백사장 폭이 평균 70m가 넘던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모래가 계속 유실돼 몇 년이 지나면 해수욕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 강릉 주문진 소돌해변은 2008년 11월 모래사장 폭이 20m였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6m에 그쳤다.

○ 서해안도 침식 심화

해안사구(海岸沙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안사구란 해류나 하안류(河岸流)에 실려 온 모래가 파도에 밀려 해변으로 올라온 뒤 해풍의 작용으로 겹쳐 쌓여 생긴 모래 둔덕.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33곳의 해안사구 중 51곳이 파괴돼 있었다.

심각한 것은 모래 유실과 해안 침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 54곳이던 침식 ‘심각’ 지역(C등급)과 침식 ‘매우 심각’ 지역(D등급)은 2008년 51곳, 2009년 55곳, 지난해 92곳으로 몇 년 사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해수욕장은 동해안, 사구는 서해안의 피해가 컸다. 서해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흰색모래로 유명했던 충남의 대표적인 해변인 꽃지 해수욕장(충남 태안군 안면읍)은 모래 유실로 백사장이 자갈밭으로 변하고 있다.

○ 모래 왜 사라지나

해안 모래는 순환작용에 따라 그 양이 유지된다. 풍화작용으로 산 속 흙이 쪼개져 빗물을 타고 강으로 들어간 후 바다에 모이고 파도로 해변에 모래가 쌓인 뒤 육지 쪽으로 부는 바람에 모래가 날려 내륙으로 이동한다. 모래는 다시 빗물을 통해 바다로 들어가 일정량이 유지되는 것이다. 하지만 해안도로가 들어서면서 모래가 바람을 타고 육지로 넘어간 후 도로에 막혀 다시 바다로 들어가지 않아 순환구조가 깨지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모래가 사라지는 원인으로 △해안도로 건설로 인한 육상모래 바다 유입량 감소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인공구조물 건설에 따른 해수흐름의 변화를 지적했다. 특히 해안가 인근에 해안도로나 건물을 환경적 고려 없이 만드는 것이 모래 유실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모래가 많기로 유명했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변 일부도 일대에 리조트가 들어선 후 모래양이 줄었다. 방파제 같은 인공구조물 건립도 모래 유실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구조물을 바다에 쌓으면 조류의 흐름이 달라져 한쪽으로 모래가 쏠리면서 다른 쪽에선 침식이 발생한다. 전북 부안의 변산 해수욕장도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모래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 모래는 자연방파제

모래가 사라지면 피해는 피서객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모래는 태풍이나 해일을 막아주는 자연방파제다. 모래가 사라지면 태풍이 올 때 해안 일대 주거지가 물에 잠긴다. 이 때문에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국가 차원에서 연안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연안에서부터 일정 거리까지는 도로나 건물을 짓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해안 인근 건설에 제한이 없다. 강원대 김인호 건설방재공학과 교수는 “해안침식 방지용 구조물을 허술하게 설치해 다른 곳의 모래사장이 깎이고 있다”며 “A시가 침식을 막으려고 바다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했더니 인근 B시의 해변이 피해를 본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해안 관리가 국토부(연안침식 방지), 농림수산식품부(항구 퇴적물 제거), 환경부(해안사구 관리)로 나뉘어 이뤄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 교수는 “해변마다 해수면 상승, 인공구조물 피해 등 침식의 원인이 다르다”며 “각 해변의 모래 유실 원인을 정확히 진단한 후 맞춤형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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