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바다에서 바라다본 오사카 전경



요즘 광주분들 맛집이 신도심으로 다 이전한거 아시죠?

저 어제 광주에 일보러 갔다가 예전에 충장로 놀부보쌈의 맛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일부러 충장로를 갔었어요

예전엔 놀부보쌈이 골목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프유 뒷길로 이전했죠

근데 한참 바쁜 시간대인데 가게가 썰렁하더군요

날씨탓인가 싶기도 하고 갸우뚱 햇는데 막상 주문을 하고 시식후 느낌으론 예전의 놀부보쌈집이 아니였다는거..

첫째 양이 너무 줄었고 맛도 그닥 보쌈 쌈용 배추가 정말 거짓말 안하고 다섯쪼가리 나왔구요

좀더 가져다 달랬더니 추가비용 발생..

왜 손님이 그렇게 없는지 알겠더라구요

제 생각엔 오너가 바뀐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광주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체 하나가 실종된 느낌..??

날씨탓인지 충장로의 인파도 좀 한산했지만 변화가 있다면 로드샵과 먹거리가 적절히 배치되었던 과거에 비해 좀더 취향이 젊은층 위주로 바뀐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에전에 쉼터 커피숍 이나 골목골목에 많던 맛집들이 다 없어지고 그 자리를 브랜드 커피숍과 보세가게들이 차지한건

부도심의 확장으로 인해 주 소비층이 더이상 충장로를 갈 일이 없기 때문에 10-20대초반을 겨냥한 상권으로 바뀐듯해요

예전엔 충장로에 낭만이 있었는데..세월과 함께 충장로의 향수도 접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