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동대구복합환승센터(대구시 동구 신천3동329-3일대, 동대구역 남편)의 밑그림이 나왔다.

최종 개발 계획 면적은 당초(26만8천800여㎡)보다 3만㎡정도 크게 증가한 3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한 면적의 대부분은 신세계 쇼핑센터의 영업망 확충을 위한 판매시설과 주차시설이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5일 "올해 3월말 국토해양부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대구시는 민자사업시행우선협상대상자인 (주)신세계는 지난 1일부터 환승센터 개발 계획을 위한 최종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규모는 총 30만㎡에 10층~지하7층으로, 환승시설과 업무시설, 교육문화시설, 테마·엔터테인먼트 시설, 쇼핑센터(판매시설, 주차장)등이 들어선다.

이는 당초보다 면적이 대폭 늘어난 것이며 층수도 2층 추가됐다.

환승시설(지하2층~3층)은 총 5만8천㎡로 여객주차장 1만8천882㎡로 처음과 동일하며 터미널 면적은 3만8천600㎡로 300㎡정도 늘어났다.

업무시설(6층~10층)은 2만2천500㎡로, 사무실(1만4천400㎡)과 컨벤션센터(8천여㎡)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당초 규모와 동일하다.

문화·교육시설(6층~9층)은 1만8천169㎡로, 영화관(7천㎡)과 문화센터(7천여㎡) 대형서점(4천66㎡) 등이 건립된다.

테마·엔터테인먼트시설(4층~6층)은 2만4천600여㎡로, 한방의료센터(6천700㎡) 키즈테마파크(1만300㎡) 푸트테마파크(3천600㎡) 패밀리 이엔티(4천㎡) 등이 들어설 방침이다.

당초보다 규모가 가장 확장된 곳은 신세계의 유통관련시설이 입점하게 될 쇼핑센터와 주차장이다.

쇼핑센터는 처음에 7만2천900㎡에다 지하 1층~7층으로 계획했다가 최종 협의과정에서 2만㎡늘어난 9만2천900㎡로 지하2층까지 확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차장도 당초 6만8천153㎡에 지하 2층~지하5층까지로 계획을 세웠다가 이보다 1만㎡추가한 7만8천여㎡에다 지하 3층~ 지하 7층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사업비도 당초 5천600억원에서 6천600억원으로 1천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같은 개발 방향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경 대구시 교통국장은 "국토부에 사업자 신청에 앞서 신세계측과 3~4차례 협의를 더 해야 하는 만큼 한국에서 유일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만 볼수있고 체험가능한 컨텐츠 개발을 위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