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한민국의 탄소산업 중심도시임을 선포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효성의 탄소섬유 양산공장이 들어서는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3-1단계 부지조성사업을 오는 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하게 하나의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차원이 아니다"며 "우리 65만 전주시민이 100년 이상 먹고 살아야 하고 5000만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탄소산업'을 우리기술로 전주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탄소산업은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기초자치단체의 자체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대기업을 유치하고 낙후된 지역산업의 구도를 바꾼 대한민국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낙후를 거듭해온 우리 지역의 경제시계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아낌없이 협조해 준 토지주와 오늘이 있기까지 절대적 열망과 전폭적 지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얼굴 없는 '탄소 천사'의 기부로 시작된 성금이 8000만원을 넘겼고 모든 시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고 소회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언론과 각급 시민단체, 전주시청 공무원들의 지원과 노력에도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효성 입주는 결코 종착점이 아니라 앞으로 전주탄소벨리 사업을 완성시키고 제2, 제3의 효성 같은 대기업 유치와 관련 기업 100여개 집적화, 6000명에 달하는 필수 전문인력 양성 등 할 일이 태산 같다"며 "훗날 전국 최고의 탄소산업도시가 되도록 자신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탄소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이 많다"며 "개별적으로 전주로 오겠다는 의사표시를 해 온 기업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토지주에 대한 간접 보상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관련 "효성측도 적절한 시점에 여러 가지 방법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효성측이 '전주시민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전주시도 토지주에 대해 취업 알선 등 간접적인 보상 방안 등에 대해 토지주들과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3-1단계 산업단지 조성 이후 나머지 3-2,3-3단계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있지만 효성의 탄소 공장 시험생산 과정을 지켜보면서 전북도 및 중앙부처와 자연스럽게 절차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오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김완주 도지사와 송 시장, 조지훈 전주시의장, 토지주 등이 참석하는 '3-1단계 부지조성 안전기원제'를 열고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그냥 선언이긴하지만 전주가 발전할수있는 확실한 발판이 하나 생겼네.
그나저나 오늘따라 갤이 정전이네

via i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