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양북 이전 확정

이사회 결정… 내년 1월 착공식·2015년 12월 입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가 당초 원안인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됐다.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대회의실에서 2012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수원측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오는 2014년 12월 한수원 본사를 이전 완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본사 이전에 대해 내년 1월 착공식을 갖고, 2-5월 현상 설계 공모에 이어 6월 실시설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수원 본사는 부지 157,142㎡, 건축면적 76,000㎡의 시설로 오는 2015년 12월 준공식을 갖고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측은 “더 이상 미루어질 경우 본사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수원 본사 장항리 결정에 도심권을 주장해오던 국책사업협력범시민단체와 양북면 주민들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국책사업협력범시민단체는”이번 결정에 대해 논의를 거친 후 양북면 본사이전 결정에대해 강력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북면 주민들은 “이번 한수원측의 결정이 낙후된 지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진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