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부산, 울산, 경남을 통칭하는 행정구역을 말하며, 대한민국의 동해와 남해을 끼고 있는 동남임해공업벨트지역을 의미한다. 즉, 울산-부산-경남을 아우러는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은 대체로 개방적이고 타지역 사람들이 이주해 많이 살고 있으며, 타지역에 대한 배타성이 없고 포용적이다.

부산의 경우는 전라, 충청, 강원, 이북사람, 서울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혼재되어 살고 있으며, 창원, 울산, 거제에는 타지역에서 대기업 근무를 위해 이주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살고 있어 이들의 성향은 대부분 합리적이고 개방적이다. 그래서, 정치성향도 다양하고 특정정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는 다소 완화된 느낌이다. 창원과 울산, 사천에는 진보진영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부산에는 한나라당 1당독재를 깨고 민주당 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이주해온 타지역 사람들을 바다같이 포용함으로써 고향 떠나온 설움을 씻도록 도와준 곳이다. 경상도에서도 지나친 보수성향이나 수구골통이란 이미지가 아닌 지역이다. 10.16 부마항쟁으로 독재군사정권의 종말을 가져왔던 민주화라는 가치를 존중하는 곳이다.

경상도

경상남북도가 나뉘전에는 경상남북도를 총칭하는 말이나 지금은 대경권인 대구경북을 의미한다.

경상도(慶尙道), 또는 영남 지방(嶺南地方)은 현재의 경상남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일대를 차지하던 행정구역이다. 고종 33년인 1896년에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로 분할되면서 행정 구역명으로서의 경상도는 소멸하였으나 현재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를 통칭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와 상주시의 앞글자를 따서 경상도라고 부른다.

조선시대의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의 앞글자를 따서 경상도라고 했지만, 고종 33년(1896년)이후 경상남북도로 나뉘면서 경상도란 조선시대 행정구역 명칭이 사라진 이상, 그 잔재가 남아있는 것은 경주와 상주가 모두 경상북도의 관할인 이상 이제는 경상도란 용어는 경상북도라고 등치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본다.

영남 

좁게는 상주, 안동, 대구 중심의 영남도를 의미하고, 넓게는 경상남북도 전체를 의미하나, 경상남북도로 나뉜 지금은 대구중심의 경북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조령이남으로부터 휠씬 내려온 남부권을 모두 영남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현재의 의미는 조령이남 경남이북을 의미한다.

+영남지방이란 소백산맥의 준령인 조령의 남쪽 지방을 일컫는 데서 유래했다. 삼한시대에는 진한·마한·변한에 속했으며, 그뒤에는 가야 및 신라의 영토였다. 고려시대인 995년(성종 14)에는 상주·안동·대구 중심의 영남도(嶺南道), 경주 중심의 영동도(嶺東道), 진주 중심의 산남도(山南道)로 나뉘었으며, 이때부터 영남이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