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총회에 유치·홍보단 파견, 10월에 유치 제안서 제출예정
대구시가 2017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13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세계총회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유치·홍보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세계총회는 2년마다 56개국 회원국을 돌며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총회에서는 회장 및 부회장 선임, 예산결산, 차기 개최국 결정, 신규회원국 가입비준 및 회원국 제명, 헌장개정 승인 등이 논의된다.

대구시 직원 3명,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유치·홍보단은 세계총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총회 장소 로비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임원에게 대회 유치 의사 전달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화의 선진도시, 기계·금속산업의 허브 도시, 사통팔달의 편리한 접근성과 품격 있고 쾌적한 숙박시설, 세계문화유산의 중심지 등 대구의 강점을 최대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안내와 함께 대구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개최하는 데 최적지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사전협의를 하는 한편 유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