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RICs(브릭스)란 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선진국은 아니지만, 땅덩이 엄청 크고 인구도 워낙 많으며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신흥4강국을 말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브라질 러시아 인디아(인도) 차이나(중국)이다.

그럼 G7은 어떤 나라인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USA(미국) 일본 독일 UK(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를 말한다.

솔직히 G7역시도 어느정도의 땅덩이와 인구도 많아서 총생산이 뒷받침되는 국가이다.
단순히 잘사는 나라라고만 뽑는다면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의 나라가 포함되어야 정상아니겠는가?
솔직히 네덜란드만 하더라도 G7 모든국가보다 1인당GDP는 더 높다.
그러나 면적이 작고 인구도 비교적 작아서 강대국라인에 들지 못하는 것이다.

네덜란드가 세계적으로도 쪼그만 나라로 많이 알고있는데,,, 물론 엄청 쪼그만 나라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면적은 남한의 40%가 넘으로 평지면적으로만 비교한다면 네덜란드와
남한은 거의 같은 면적이 나온다. 네덜란드는 워낙 거의 전체가 평지국가라서 그렇다.

결국 남한만으로는 아무리 1인당GDP가 6만달러가 넘는다고 해도 절대루 강대국라인에
들수 없다는 서글픈 하소연이다.

그렇다면 남북이 통일되면 어떨까?
당연히 1인당GDP가 3만달러정도만 되어도 G7라인에 당당히 들수 있는 잠재력은 가질수 있다.
하여간 남한만으로 위의 대단한 나라들과 비교한다면 너무 서글퍼서 지금부터 한국은
통일한국을 가정하고 글을 써내려간다.


맨 마지막에 한국 중국 일본의 위성사진을 올린 의도는 다음과 같다.
중국은 브릭스(신흥4강)와 G7국가중 미국과 캐나다의 표준적인 땅덩이라고 보면 대략 맞고,
일본은 G7국가중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5개국(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평균적인 땅덩이라고 보면 대략 맞다. 이들 중국과 일본 사이에 한반도를 보니,,
좀 안습이긴 하지만,,,,, 뭐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면 일본보다 그렇게까지 많이 작진 않으니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위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통일이 되더라도 서쪽의 중국의 땅덩이와 비교해보니,,,, 이건 뭐 정말이지
통일한국이 그 거대한 중국 바로 옆에서 어찌 살아남을수 있을까 염려되는 수준이다.
머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 엄청난 열강들이 한반도를 지켜주겠지.............

하여간 지금 브릭스 4개국중 인도를 제외한 브라질 러시아 중국은 1인당GDP도 일정 괘도에
올라있고 특히 러시아는 1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사실 브라질 러시아 중국의 1인당GDP가
G7에 비교한다면 엄청 낮지만,,,, 이들 나라의 대도시의 1인당GDP는 1만달러는 넘고
2만달러에 육박하는 도시들도 많이 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이들 대도시들처럼 전국이
개발된다면 머지않아 이들국가들의 1인당GDP는 G7의 절반 수준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된다. G7국이 평균 4만달러라고 봤을때,,, 절반은 커녕 4분의 1인 1만달러만
도달해도 이들의 경제력은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경지에 이른다. 특히 중국의 경우엔
1만달러만 되면 미국과 거의 동급의 경제력이 되는것이고, 지금 현재 세계2위인 일본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BRICs국가 모두 이미 최근 몇년동안 한국의 총생산을 능가해버렸다.
90년대와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총생산액으로 세계 10위다, 11위다,,, 말이 많았는데
이젠 14-15위권 국가로 전락해버렸다. 더군다나 한국 바로 뒤에 쫓아오고 있는 나라들도
인구 1억을 넘거나 육박하고 땅덩이도 제법큰 멕시코 터키 등도 있어서 이런식으로 나가다간
미래엔 남한은 세계 20위안에 겨우 들까 말까 일 수도 있다.


뭐 우리나라가 서유럽이나 중앙아메리카 아프리카 혹은 동남아시아에만 존재하더라도
이정도 경제력과 땅덩이에 대해 별로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주변 나라들이 다들
고만고만하기에 그정도 경제력만으로도 충분히 국가안위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금의 한반도 위치는 어떤가? 바로 어마어마한 중국과 일본 러시아의 한 가운데에
쪼그맣게 달라붙어 있지 않은가? 더군다나 미국 역시도 한국과 일본에 군사배치하여
직간접적으로 동북아 질서에 개입하고 있는 양상이라서,,,,, 한반도는 정말이지 주변 열강들의
압력과 경쟁을 어떻게 해쳐나갈지가 걱정이 아닐수 없다.

너무 장황하게 말이 많았는데,,, 이 글의 주제는 G7이나 BRICs의 발전속에서 한반도가
처한 현실을 우리 모두 좀 객관적으로 알고, 향후 우리들이 나갈 바에 대해서 너무 낙관적으로만
바라보진 말자는 얘기다.

어쩜 차라리,,,,,,, 지금현실상황(거대한중국과 러시아 일본 미국 사이)에서 통일한국보단
남북분단된 마치 섬나라와도 같은 남한이 나라 지탱하기엔 더 나을수도 있지 않은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