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창조적 모델(일반시가지) 조감도

서울시가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아파트를 퇴출시키기 위해 적극 나선다.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 동일한 용적률에서 건폐율, 일조권 등의 건축기준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현행 건축기준을 탄력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한 주거단지 모델 및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조적인 정비계획 수립

'특별건축구역' 제도는 도시경관을 향상시키고 건축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건축법에 신설된 것으로 2010년부터 시.도지사도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할 수 있게 됐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동일한 용적률 체계에서 건폐율, 일조권 등 대부분의 건축기준이 완화돼 건축물 배치, 조경 및 공지 등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성냥갑 아파트 퇴출 등 건축규제를 통한 소극적 유도 방법만 이뤄졌다. 탑상형 아파트의 도입으로 주변경관 차폐 정도가 개선되고 입면 디자인의 다양화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인동거리 제한 등 경직된 기준으로 창조적인 주거단지 설계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모델을 직접 개발.보급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주거공간의 다양성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일반시가지 5만5394㎡ 부지에 986가구를 건립하는 개발계획의 경우 기존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53.48%, 건폐율 22.88%, 최고 21층(평균 18층)으로 지어 남향 비율은 82.8%, 일조불만족 가구는 32.8%에 이르지만 창조적 모델은 비슷한 용적률(253.12%)에 건폐율을 48.99%로 대폭 올리고 높이를 최고 25층(평균 9층)으로 조정함으로써 남향 비율은 100%로 끌어올리되 일조불만족 가구는 9.4%로 낮추는 것이다.

역세권 개발계획에서도 2만109㎡에 455가구를 짓는 개발계획의 경우 기존 정비계획은 용적률 268.18%, 건폐율 16.00%, 최고 28층(평균 25층)으로 건설해 남향 비율 84.8%, 일조불만족 가구 13.6%, 사업시설 가로접도율 20.4%가 되겠지만 창조적 모델에서는 용적률 267.50%, 건폐율 31.96%, 최고 25층(평균 7층)으로 남향 비율과 일조불만족 가구, 상업시설 가로접도율을 각각 100%, 0%, 61.1%가 된다.

■내년 시범사업, 희망지 대상 확대

우선 서울시는 이달 안에 용역을 착수, 향후 6개월간 재개발.재건축 정비지역 특성에 맞춰 시가지형.구릉지형.수변형.역세권형 등 모델을 유형별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자문을 거쳐 세부적인 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유형별 대표적 시범사업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시발년들이 한다하면 바로바로시행해라 좆마니샊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