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에 들어설 호텔만 80개, 적정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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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에 부들대는 똥머구징들 특 부산사람들의 염원 가덕신공항 지지하면 부산시민 70%가 모조리 홍어행그런다고 현실은 안바뀐다 작성자 : 도갤러

[서울] 서울에 들어설 호텔만 80개, 적정선은?

으잉(124.111) 2012.07.03 11:46:43

조회 306 추천 0 댓글 4

- 현 객실 2만6000개, 2만 실 더 생겨
- “아직 부족하다” vs “공급 과잉이다”
- 다양한 숙박시설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르면 2015년까지 서울시내에 관광호텔(이하 호텔) 80개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호텔 천국’이 될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자치구의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아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호텔 47곳(7000여 실), 사업계획 수립 등 막바지 승인절차를 밟고 있는 호텔은 33곳(1만3000여 실)등 모두 80곳의 객실 2만여 실이 새로 들어선다. 현재 서울시내에 운영 중인 호텔 객실 수가 2만6000실인 점을 감안하면 3~5년 새 객실 수가 1.7배 늘어나는 셈이다.

이처럼 호텔 건립이 늘어나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06~2011년간 매년 평균 10%씩 성장했으며 올해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호텔이 한꺼번에 들어서면 공급이 과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변정우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으로 생기는 한반도 긴장 상태나 중국 정부의 해외 여행객 제한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 호텔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은 “지금 외국인 관광객이 머물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로 중국의 춘절 등 해외 여행객이 몰리는 성수기 때에만 숙박시설 부족 문제가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이 관광호텔 짓는 데만 몰려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한옥이나 홈스테이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 연구원은 “종전에는 호텔에 묵는 외국인 관광객이 80%였다면 최근에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혁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도 “한옥이나 홈스테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외국인에게 스토리를 전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광호텔을 중심으로 한옥 민박, 게스트 하우스 등을 늘리려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묵는 숙박시설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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