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논의에 불을 당긴 것은 황철곤 마산시장이다.
황 시장은 지난 해 8월 기자회견을 통해 또 다시 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이런 황 시장의 제안에 대해 창원시와 진해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주민의견 수렴이 우선이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본질적인 것은 주민들의 정서다.
다소 시세가 약한마산시의 경우 찬성여론이 높은 반면,
창원시는 시큰둥한 분위기다.
진해시는 무관심하거나 항구도시 특성상 부산시와 연계발전에 관심이 많다
4개 시.군 중 마산시가 통합에 가장 적극적이지만, 창원시의 경우 실제 시민 상당수가 인접 지자체와 통합되면 재정 자립도가 낮아지고 지역개발 예산의 분산 등으로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진해지역에는 시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가운데 일부는 아예 부산으로 편입되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함안지역도 지역 발전 가속화를 기대하는 찬성쪽과 난개발과 혐오시설 건립 등을 우려하는 반대쪽으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한 주민은 전했다.
함안군은 바람직한 통합이 어떤 것인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자체간 입장이 서로 다른 가운데 통합이 원만히 이뤄질지, 통합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인터뷰(☎) : 황철곤 / 마산시장
- "(정부의)인센티브 발표를 통해 지역 통합에 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통합이 이 지역의 미래를 뛰어넘어 가야 하는 시대적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원시도 행안부의 지침이 나오는 대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다소 느긋한 편입니다.
▶ 인터뷰(☎) : 강삼두 / 창원시 행정국장
- "전반적으로 행정구역 통합에는 찬성하는데…, 정부에서 지침 발표에 따라 일단 하나하나 준비를 해서 맞춰야 할 것입니다."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진해시도 행안부가 세부지침을 정해주면 통합 논의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파격적 인센티브 지원 방안이 자치단체 간 통합 논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재복 진해시장 "창원시장과 마산시장을 만나본 결과 마산시는 창원시와의 통합을 원하고 있지만 창원시는 마산시와의 통합을 그다지 원하고 있지 않는 등 입장차이가 큰 것 같다"
그러나 함께 통합을 논의했던 진해시는 창원시와 단독 통합을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황철곤 경남 마산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마·창·진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난 해 7월 다시 이를 공식 제안하면서 통합논의에 불씨를 지폈다.
황 시장이 인근 창원과 진해시가 통합에 소극적이었던 상황에서 통합의 목소리를 높인 것
그는 “1995년부터 마창진 통합을 주장했다”면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합효과는 8000억원대”라며 “행정경비만 700억원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역별 광역도시계획 수립, 마창진 도시철도 건설 등 통합에 다른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향후 통합과제와 관련해 그는 “통합준비위원회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3개시의 공동번영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대의명분에 의거 추진해 나간다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 '통합하자' 창원 진해 함안 '글쎄요'
경남 마산시가 인근 시군 통합으로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 구성을 제의하고 있으나 주변 시군 반응이 시원찮아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마산시는 정부의 장기적 지방행정 구조개편에 기대하고 대학 학술단체 연구 지원, 행자부 의견 건의 등 여론 조성을 통해 반드시 한 가지 방책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아래 오는 「2010년 통합의 해」로 일정을 수립, 추진해 간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 마산시 한 관계자는 "올해 먼저 2억 5000만원 상당의 용역비를 계상, 대상 시군과의 교섭을 벌인 뒤 2007년부터는 준비단 본격 구성, 해당 시군 설문조사, 통합방법, 발전방향 등에 관한 연구를 끝마칠 계획"이라며 "이 정책은 계속해 추진돼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인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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