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는 기계산업을 주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기계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지식기반산업 비중이 상대적 으로 낮아 산업구조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남도는 기계산업 및 로봇, 지능형 홈, 생물산업 등 4대 전략산업에서 그 해 법을 찾고 있다.

◆기계산업=

기계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경남도는 창원ㆍ마산을 중심으로 기계부품ㆍ메 커트로닉스ㆍ로봇산업 △김해ㆍ양산은 정밀기기 △진주ㆍ사천은 항공ㆍ우주 △ 진해ㆍ거제는 조선산업을 조성해 기계 테크노벨트를 형성한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총 사업비 4284억원을 투입해 기계와 지식을 합성한 '메카노 21'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사업비 4 486억원을 들여 산업용 로봇 분야를 추가해 '메카노21'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식기반 기계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사업인 '신지식 기계산업 특화기술기반 구축사업'을 지난해 협약체결하고 총 사업비 409억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메카노 21' 1단계 사업에서 구축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ㆍ인력 양성 분야 등에 대해 투자를 확대ㆍ추진함으로써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경남 기계산업 구조를 한층 더 고 도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기계연구원의 '경남기계기술지원단'을 유치함으로써 주력 기간산 업인 기계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술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로봇산업=

제조업 중심인 지역산업 특성을 감안해 기계ㆍ전자기술 등 메커트로닉스의 총 체로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첨단 산업용 로봇 개발을 중심으로 특화된 로봇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마산시 중리 일원에 사업비 155억원을 들여 '경남거점로봇센터 '를 건립하고 여기에 로봇공통기반기술과 첨단제조용 로봇 개발 등에 602억원 을 포함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총 사업비 757억원을 들여 경남을 로봇산업 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로봇산업을 통해 기계ㆍ전자ㆍ정보ㆍ제어 등이 융ㆍ복합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관련 산업과 연계 발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노리고 있다.

◆지능형 홈 산업=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조성되는 지능형 홈 산업은 국내 지능형 홈 산업 선도와 함께 지능형 홈 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총 1715억원을 투입해 마산지역에 5만 평의 지능형 홈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대기업, 중소ㆍ벤처기업, 정부 출 연 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연구할 연구단지와 공동 연구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 발 장비, 시험인증센터, 테스트베드, 인력양성센터 등 기업 지원 시설 등이 포 함된 지능형 홈 산업화 지원센터 1만평을 건립해 상용화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 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능형 홈 산업화 지원센터가 건립되기 전까지 초기 산업화 기반을 구 축하기 위해 마산 내서읍 중리에 소재한 '경남정보기술센터'를 임시 산업화 지 원센터로 운영하고 경남정보기술센터 내에 수도권 우수업체를 비롯해 지능형 홈 관련 중소ㆍ벤처기업 40개 업체를 10월까지 입주시킬 방침이다.

또 입주 기업들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경남정보기술센터 내 기술홍보관과 다양 한 지능형 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사이버 체험관도 함께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능형 홈 산업을 통해 지능형 홈 산업의 세계적 메카 실현과 미래 첨단 지역산업의 중심산업 부상, 산업 공동화의 대체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생물산업=

생물산업은 경상대를 비롯한 6개 대학 27개 연구소와 1500여 명의 연구인력 등 지식기반과 풍부한 생물자원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 21세기 경남의 핵심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총 사업비 1615억원을 투입해 인프라스 트럭처 구축, 연구개발, 인력양성과 기업기술지원 사업, 바이오 전용펀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진주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21센터 건립에 이어 200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바이오 전용단지 조성과 바이오 벤처플라자 건립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진주지역 '농생명'을 중심으로 김해지역 '의생명', 통영 등 남해안 지역의 '해양생명'을 삼각 축으로 한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