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스파거지로 불린다. 돈이 없어서 스파브랜드만 주구장창 빤다.

그래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스파브랜드가 한건물에 밀집되어있는
롯데광복점과  H&M부산센텀시티점을 구경하기위해 부산에 온것이다.

김정일은 차가 없다. 그래서 옆집언니를 꼬셔서 차를 얻어타고왔다. 그렇다 김정일은 순자다. 여자다.

롯데광복점에 도착한 김정일은 대구에는 없는 "여성용" 스파브랜드인 망고매장에 들른다.
그리고 역시 대구엔 없는 스프링필드매장에 들른다. 돈이 없어서 아이쇼핑만 한다.
유니클로에 들러서 대구에는 안파는 콜라보 상품을 구경한다.

지하상가를 통해 광복로로 건너가서 평소 부산에 없다고 우겼었던 코데즈컴바인 메가샾과 쉐인진 매장을 보곤
애써 부정하려고 눈을 비빈다.

그리고 대구엔 없는 커피스미스란 까페에 들러서 가격표를 보곤 다시나온다. 사먹을 돈이 없다.
큰길로나와서 횡당보도를 건넌뒤에 부산지인이 알려준대로 1003번 급행버스를 타고 센텀시티로 향한다.

센텀시티 1,2층은 김정일과 상관없는 매장이다. 그쪽으론 눈길도 주지않고 바로 3층으로 향한다.
H&M매장을 보니 눈물이난다. 3층은 남성복이라서 내부계단을 통해 4층으로 올라간다.
입어보는것은 돈이 안들기때문에 이것저것 입어보다가 직원의 눈총만 산다.
그렇다 스파거지 김정일 순자년은 돈이 없기때문에 옷을 살수가 없다.


다른 대구인들은 대구에 없는 명품이나 시계 수입차를 보러 부산에 들르지만 오로지 김정일의 목적은 스파브랜드!!